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나는 연자다 94] 김중한 원장 -좋은얼굴연구센터 소장

URL복사

“싸고, 빠른 교정? 결국 치료의 질 보장 못해”

좋은얼굴그룹 및 좋은얼굴치과그룹의 대표이자, 좋은얼굴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중한 원장(좋은얼굴삼풍치과). 그는 지난 10여 년 간 ‘좋은얼굴 만들기’를 위한 진료 시스템은 물론 철학과 사회 문화 등 진료 외적인 영역에까지 활동범위를 넓혀왔다.

 

그가 10년 넘게 연구한 좋은얼굴이란 ‘이로움을 가져다주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원장이 10년 전 처음 창립한 ‘이래안교정연구소’는 ‘좋은얼굴 만들기’ 프로젝트의 시작이라 할 수 있으며, 그의 진료철학과 목표는 이래안을 실현시키는 것으로 축약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치과치료를 치아에 국한시키지 않고, 좋은 얼굴의 근간이 되는 턱 뼈, 호흡, 턱관절, 얼굴 연조직 모두를 건강하고 예쁘게 회복시킬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종합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게 진료의 목표다”며 “아직까지 진료목표를 확실하게 달성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교정을 전공했고, 개원가에서 교정을 특화해 진료활동에 주력했던 그이기 때문에 교정적인 접근은 좋은얼굴을 만드는데 절대적인 조건이다. 김 원장이 최근 주력하는 분야는 바로 ‘브라켓 바로 붙이기’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 브라켓 붙이기는 얼핏 치료의 시작이라고 인식할 수 있지만, 환자별 정확한 진단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실현할 수 없는 게 바로 브라켓 장착일 것.

 

김중한 원장은 지난해 몇 차례에 걸쳐 ‘TWEEGE(트위지)를 이용한 브라켓 잘 붙이기 연수회’를 진행했다. 트위지는 tweezer(트위저)와 gauge(개이지)를 혼합한 브라켓 위치 선정을 정확하게 계측하는 도구다.

 

김중한 원장이 트위지를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0년부터이다. 김 원장은 브라켓 붙이기에 있어 기존의 육안법, 분게이지법, 도티게이지법의 문제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것. 이에 트위저와 게이지를 하나로 합쳐 단순화하고 자연스럽게 진료 시간까지 절약하는 결과물을 얻었다.

 

김 원장이 개발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트위지는 6번째 업그레이드 된 모델로, 신속성과 정밀계측 및 최후방 구치부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와 기능을 갖추고 있다. 김 원장은 “초기 트위지 모델은 순측, 중기 모델은 설측 및 순설측에 동시 사용이 가능한 형태로 개발됐다”며 “초기 트위지는 브라켓 위치 선정 시 사용될 수 있는 모든 랜드마크를 이용한 매우 복잡한 형태였지만, 국내외에 학회에서 큰 호응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하기가 복잡하고 값이 비싸 상용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6차례에 걸쳐 컨셉과 디자인의 업그레이드를 거친 트위지는 그동안 개발됐던 트위지의 장점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단순화 작업을 거쳐 잘 다듬어진 기구로 탄생하게 됐다.

 

김 원장에 따르면 트위지는 국내외 다양한 학회에서 발표됐고, 사용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그가 브라켓 잘 붙이기에 집년하는 이유는 바로 ‘좋은얼굴 만들기’에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브라켓 위치가 잘못된다면, 교합과 심미 등 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치근흡수와 치조골 손상, 치료기간 지연, 치료 후 재발빈도 상승, 교합장애에 의한 턱관절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 일부에서는 싸고 빠른 교정치료에 몰두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결국 치료의 질을 떨어뜨리는 비참한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비트코인 자산배분 전략: 금리 사이클과 반감기 사이클로 접근하기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위상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부터 개인 투자자들까지 다양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극심한 변동성은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며, 명확한 투자전략 없이 접근할 경우 손실 위험이 크다. 따라서 대부분의 투자자는 주기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배분 관점에서 투자할 때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는 ‘사이클 분석’이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사이클과 비트코인의 반감기 사이클을 복합적으로 분석하면, 비중 확대와 축소 타이밍을 잡는 데 매우 유용한 기준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현재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금리 사이클 분석이다. 필자가 금리 사이클 분석 시 자주 사용하는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자산가격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다. 이 모형에 따르면 금리 사이클은 왼쪽의 금리 인상기와 오른쪽의 금리 인하기로 나뉜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