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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빼돌리는 스탭, 치과의사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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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원장 블랙리스트까지 나돌아

진료스탭 구인난에 허덕이는 개원가, 이제는 진료스탭 모시기가 아니라 눈치까지 봐야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고 있다.

 

최근 지방의 모 개원의는 근무하던 스탭이 이직하면서 환자정보를 빼돌린 정황을 확인했다. 인근의 다른 치과로 옮기면서 그동안 관리했던 환자의 정보를 갖고 나가 해당 환자들에게 일일이 상담전화까지 하고 있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치과에서 환자 관리는 연차가 높은 진료스탭들이 담당하고 있다. 환자 관리뿐 아니라 치과운영에 있어 많은 부분을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원장과의 신뢰가 무너지고 이직을 할 때는 이러한 경험을 개인의 자산으로 활용하거나 근무했던 치과의 부조리한 부분을 고발하는 등의 사례도 종종 불거지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역이 좁고 치과나 스탭의 수도 많지 않다보니 진료스탭들끼리의 커뮤니티에서는 각 치과마다 급여수준은 얼마나 되는지, 근무환경은 어떤지, 원장은 어떤 스타일인지까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 치과는 가지 마세요”하는 식의 블랙리스트가 나돌고 있는 것과 다름없어 불쾌한 감을 감출 수 없다는 개원의들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치과위생사 정원을 늘리고 유휴인력을 발굴하는 등 스탭구인난 해결도 중요하지만, 직업윤리 또는 치과 내에서의 상호신뢰를 높이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또한 영업목적으로 환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것은 법적 처벌이 가능한 부분이라는 점에 대한 치과 내부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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