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세계 임플란트 리더 기업중 하나인 스트라우만(대표 Marco Godola)으로부터 USD 3,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달 31일 메가젠 강남사옥에서 스트라우만 Marco Godola 대표와 메가젠 박광범 대표는 5년 만기 전환사채 발행에 관련해 협약을 체결했다. 스트라우만의 3,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메가젠은 성장동력 강화와 해외시장 확장 가속화를 예고하고 있다.
스트라우만은 메가젠의 AnyRidge, AnyOne 임플란트 시스템과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위한 R2Gate 소프트웨어 등 유럽과 미주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메가젠의 미래 성장가치를 높게 평가해 먼저 투자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Gilbert Achermann 회장은 “스트라우만은 세계 임플란트 리더 기업으로 메가젠이 세계적인 글로벌 임플란트 회사로 성장하는데 강력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투자가 메가젠의 적극적인 기술개발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메가젠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국내외 임플란트 사업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디지털 치과 플랫폼 개발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메가젠은 R&D 및 매출 증대를 통해 2018년까지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박광범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발생한 여력을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며 “스트라우만은 Premium 임플란트 시장을, 메가젠은 Value 임플란트 시장을 타깃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스트라우만이 취득한 전환사채는 2016년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고 전환가격은 두 자리 EBITDA 배수를 기준으로 산정하기로 했다. 스트라우만은 추가적으로 메가젠 총 발행주식의 51%까지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받았다. Marco Godola 대표는 “이번 투자가 메가젠의 독립적인 경영을 보장하면서 양 기업의 협력자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공동 마케팅과 영업망 공유 등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트라우만은 임플란트, 치아수복, 구강조직 재생 관련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지난해 연매출 CHF 680억 프랑을 기록하는 등 세계 임플란트 시장에서 19%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