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와 롯데제과(대표이사 김용수)가 지난 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사회공헌활동 캠페인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캠페인은 올해도 이동치과진료사업, 의료취약지역 진료,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사업,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등 국민구강보건향상을 위한 각종 협력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치과의사와 진료스탭이 참여하는 의료봉사단은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활용해 매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해, 치과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세영 회장은 “한정된 치협 예산으로는 전국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롯데제과와 협력사업을 전개해 국민구강보건 증진은 물론, 아프리카 말라위 ‘KDA희망병원’ 운영 등 치협의 사회공헌사업이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치협은 롯데제과와의 사회공헌활동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돼 체계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 신항범 마케팅본부장은 “전문 보건의료단체와 협력체계 구축으로 취약계층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인터넷·신문·SNS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맛있는 세상, 따뜻한 나눔’이라는 기업이미지 구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2차 협약 체결 이후 2014년도 롯데제과와 함께하는 ‘닥터 자일리톨 버스가 간다’의 첫 번째 캠페인은 지난 10일 수원시 소재의 수봉재활원에서 40여 명의 성인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