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의 구강 건강을 위한 치과주치의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치과주치의사업은 보건소와 주치의로 지정된 치과의사가 대상자의 구강질환을 치료하고, 지속적으로 예방·관리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추진 근거를 마련한 광주광역시는 올해 시 예산 1억원을 편성해 구강 건강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 초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실시예정인 저소득층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은 △구강 위생관리, 올바른 칫솔질 방법 교육 △불소 도포, 치아홈메우기, 치석 제거 등 구강질환 예방처치 △충치치료, 신경치료, 발치 등 구강질환치료를 포함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치과주치의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정열·이하 광주지부) 등이 포함된 지역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광주지부와 5개구 보건소는 이달 말까지 의료기관과 사업 대상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5월 이후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치과주치의사업을 전개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해당 아동에게는 1인당 연간 2만원에서 최고 32만원의 의료비 혜택이 돌아간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치과주치의제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수혜 대상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