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에 대한 글을 부탁받고 한때 탈모로 고통받았던 날들이 떠올랐다. 탈모란 발병 후 알아채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알아챈 다음부터는 진행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빠르며, 치료 속도는 너무나 느린 질환이다. 한때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약을 먹고, 바르고, 이 정도로 충분치 않아서 가발을 써보기도 했던 필자 역시 그 고통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이에 교과서적인 탈모의 정의부터 원인 및 치료 방법, 그리고 개인적인 치료 후기까지 다뤄보고자 한다. 탈모증이란? 탈모증이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곳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모발은 생명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미용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며, 이외에도 자외선 차단, 머리 보호 등의 기능이 있다. 모발은 모낭이라고 하는 곳에서 만들어지며 각 모낭은 주기적으로 활동과 정지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모발의 경우 26여년의 성장기(생장기)와 2~4주간의 퇴행기를 거쳐 3~4개월 정도 휴식기에 들어간다. 각 모낭은 일생 동안 10~20회의 모낭 성장주기를 갖게 된다. 정상인의 경우 머리카락 수는 약 10만개며, 한 달 평균 약 1cm 성장한다. 보통 머리카락의 85~90%는 성장기에 있고 나이를 먹음에 따라 성장기
매일 아침 출근 전 TV를 켜면, 정보프로그램에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퇴근 후 저녁시간에도 마찬가지다. 요즘 우리는 건강기능식품과 영양제의 홍수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V와 인터넷, 신문,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 이것도 좋아보이고, 저것도 좋아보이고 다 먹어야 할 것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건강기능 식품 중에서 뭘 먹어야 할지, 매스컴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정말 효능이 좋을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이처럼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나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어떻게 선별해 먹어야 할지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필자도 TV에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보가 나오면 유심히 보게 된다. 그런데 새싹보리, 석류, 보이차, 시서스, 보스웰리아, 콜라겐, 크릴오일, 루테인, 유산균 등의 섭취 사례와 효능을 소개하는 건강 프로그램을 보고 난 후 채널을 돌리면 홈쇼핑에서 그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건강기능식품 소개와 판매는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사료된다. 동시 다발적으로 한 가지 건강기능 식품을 소개하고나면, 그것이 여기저기서 판매되고, 유행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면 또 새로운 건강기능
최근 들어 글로벌 정세와 투자환경은 과거와 다르게 매우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모두가 놀랄만한 굵직굵직한 뉴스들이 매일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변화란 누군가에게는 위기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기회 요인이다. 기존의 제조업과 오프라인 기반의 구경제는 모바일과 빅데이터 기반의 플랫폼회사들에게 존재자체를 위협받고 있다. 이미 회사의 가치를 나타내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관점에서 보면 유니콘 기업1 들의 신경제가 오프라인기반의 구경제를 넘어선지 오래다. 후자의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이익규모가 아직도 더 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작년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우버의 시가총액은 현대기아차의 시가총액을 추월하였다. FAANG2 이라 불리며 나스닥 랠리를 주도하는 구글,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페이스북 같은 유니콘 기업들은 10년 전에는 예상할 수 없었던 글로벌 슈퍼스타가 되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가 성공투자를 위한 필수 과제다. 최근 들어 애플의 시가총액이 한국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우리 나라의 전체상장기업가치가 애플 하나만도 못하다는 얘기다. 또한 최근 사우디 아람코가 상장하면서 애플은 아람코에 전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3년 전 서울시치과의사회 공보이사를 맡으면서 어떤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으로 즐거운치과생활 편집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첫 호를 만들면서 우리가 기획한 내용이 책자로 엮여 나온다는 사실에 너무 보람차고 뿌듯했습니다. 다른 편집위원들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그렇게 한 호 한 호 만들면서 처음의 어색함은 온 데 간 데 없고, 적극적인 의견개진으로 편집회의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졌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즐거운치과생활에 몇 가지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먼저 즐거운치과생활 온라인판을 만들어 잡지 컨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는 컨텐츠와 관련된 음악이나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QR코드를 적극 사용한 점입니다. QR코드의 적용은 해당 컨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외에도 편집위원 모두가 치과에만 국한되기 보다는 가급적 최신 트렌드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은 편집인으로서 매우 만족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 모든 변화들은 즐거운치과생활 편집위원들로부터 나온 아이디어였습니다. 서로 화기애애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편집회의를 진행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지난 3년 동안 6권의 즐거운치과생활
비행기 기내식은 결코 고급스럽진 않지만, 여행이라는 특별한 의미 때문인지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신나는 하나의 의식인 듯하다. 그런데 답답한 곳에서 먹는 탓인지, 기내에서는 식사 후 환자가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가끔 자투리 뉴스를 통해 기내에서의 환자발생 소식을 접하게 된다. 승객 중 섞여있던 의사들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기는 일화로 기억되는데, 그런 일이 필자에게 일어날 줄은 몰랐다. 화장실 앞에 서있던 한 승객이 선 채로 기절해 내 쪽으로 쓰러졌다. 환자 눈을 보니 이미 흰자위가 드러나 있었고, 몸은 축 늘어진 상태. 어느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겨를도 없이 바로 비행기 복도에 환자를 뉘이고 숨을 쉬는지, 맥박이 있는지, 의식이 있는지 확인했다. 계속해서 기도를 확보하고 웃옷 단추와 허리띠를 풀어주고, 다리를 높이고... 필자도 모르게 옛날 옛적 치과대학 본과 4학년 시절 국가고시를 위해 열심히 외웠던 응급상황 처치매뉴얼 대로 하고 있었다. 다행히 환자가 오래지 않아 의식을 차리고, 상황이 정리될 즈음이었나, 승무원이 말을 건다. “너무 감사합니다. 의사이시죠?” 어.... 난 치과의사인데.... 순간 답을 어찌해야 하나 1초간 고민. 치과의사라
노트르담은 성모 마리아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 성당’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노트르담 성당이란 말은 고유명사가 아니며, 프랑스 곳곳에 노트르담 성당이란 이름의 성당이 여럿 있다. 또한 프랑스가 식민지 시절 지배했던 세계 여러 곳에도 노트르담 성당이란 이름의 성당이 존재하는데, 파리의 중앙을 관통하는 세느강의 시테 섬에 위치하고 있는 성당이 역사적으로나 규모 면에서 제일 의미 있어 노트르담 성당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이 성당을 일컫는다. 타 지역에 있는 성당은 파리의 성당과 구별하기 위해 보통 지명을 앞에 붙여 부른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로마 가톨릭교회 소속 건물이며, 파리 대주교좌 성당으로 사용된다. 1991년 성당과 함께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현재 파리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 중 하나다. 1163년 건설을 시작한 이래 많은 건축가들의 손에 의해 무려 170년이나 걸쳐 1330년 완공된 성당으로 고딕 건축의 걸작으로 알려져 있다. 나폴레옹의 대관식(1804) 등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의 무대였으며, 빅토르 위고의 작품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노트르담 성당에는 ‘장미의 창’이라 불리우는 둥근 스테인드글
양악수술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 ‘양악’이란 단어가 이제는 사람들에게 많이 어색하지 않은 것 같다. 양악수술은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을 동시에 수술하는 턱교정수술의 일종이나 지금은 거의 턱교정수술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듯하다. 턱의 골격적인 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 상태에 따라서는 아래턱만 수술하거나 위턱만 수술하는 ‘편악수술’의 경우도 있고, 턱뼈 전방부만 절골하여 수술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양악수술이 턱교정수술을 통칭하게 되는 것은 정확한 것은 아니다. 양악수술에서 위턱의 수술방법은 르포트씨 골절단술(LeFort Osteotomy) 중 1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아래턱을 수술하는 방법은 하악골상행지시상분할 골절단술(SSRO, Sagittal Split Ramus Osteotomy), 상행지수직골절단술(IVRO, intraoral vertical ramus osteotomy)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턱끝수술(이부성형술, Genioplasty)이나 하악각 절제와 같은 안면윤곽수술이 동시에 시행되기도 한다. 턱교정수술이 필요한 부정교합, 그리고 절충치료(Camouflage treatment) 교합(咬合)이란 치아의 맞물림 상
축구장 70개 넓이의 마곡 넓은 땅에 도심 속의 생태 공원인 서울식물원이 2019년 5월 1일 정식으로 문을 열고 시민들의 발걸음을 맞이했다. 작년에 임시 개방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한번 가볼까 생각만 하고 있던 중에,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되니 서울식물원을 방문하여 푸릇푸릇한 생명력을 느끼고 싶었다. 딸에게 새로 생긴 식물원에 소풍 가자고 물으니 소풍이라는 말만 듣고 무조건 좋단다. 딸이 다니는 유치원의 ‘아빠의 날’ 행사가 있던 5월 1일, 유치원 행사를 오전에 마치고 딸과 단둘이 함께한 ‘2차’ 소풍으로 서울식물원을 방문했다. 무려 정식 개장 첫날이다! 서울식물원에 도착했을 때, 몇몇 언론에서 카메라로 촬영하며 식물원의 개장 소식을 전하는 기자들도 볼 수 있었다. 특별한 날에 방문했다는 기대감에 더 설렜다. 식물원은 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에서 도보로 방문할 수 있고, 식물문화센터 지하에 주차도 가능하다. 우리는 전철을 타고 걸어갔다. 서울식물원은 서울 최초의 도심형 식물원으로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공원 속의 식물원(Botanic garden + park)’ 이다. 전체 면적에서 식물원에 해당하는 구역은
필자는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대한민국 미혼여성이다. 그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인생 선배를 자처하는 지인들로부터 결혼에 대해 ‘진심어린’ 가르침을 받는다. 대게 그들은 “내가 살아보니 다른 건 다 필요 없어. 무조건 성격 좋은 사람 만나. 그게 최고야”, “남편은 그냥 같은 집을 공유하는 룸메이트야. 누가 룸메이트한테 외모, 집안, 재력 이런 거 따지디? 뭐니 뭐니 해도 성격이 좋아야지” 이런 조언을 한다. 표준어 국어사전에 따르면 성격(性格)은 환경에 대하여 특정한 행동 형태를 나타내고, 그것을 유지하고 발전시킨 개인의 독특한 심리적 체계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를 지배해왔던 결혼이란 연애를 부정하는 집안 간의 결합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서구화된 결혼은 당사자 간의 사랑을 어떻게 조화롭게 꾸려나가는가에 주목한다. 남녀의 사랑이 결혼의 조건이 되다보니 가문이나 재산보다는 당사자의 성격과 인격이 중시되고 있다. 얼핏 이러한 변화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매우 추상적이고 포괄적으로 들리는 ‘좋은 성격’이라는 애매한 기준이 현재 배우자 선택 시 고려사항에 우선순위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우리는 뭔가 함정에 빠진 것 같은
Q. 폐경은 무엇인가요? 우리 몸에는 수명이 정해져 있는 장기들이 있는데, 여성의 난소도 그런 경우에 속한다.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되어 기능이 떨어지면 배란 및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폐경’이라고 한다. 질병이라기보다는 자연적인 신체적 변화 과정의 하나다. 흔히들 사용하는 ‘갱년기’라는 용어는 ‘폐경’과 거의 비슷하지만, 폐경 전후로 겪게 되는 신체적•심리적 변화에 초점을 맞춘 단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Q. 폐경이 언제 될지 예측 가능한가요? 어느 정도는 예측 가능하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검사 중에 항뮬러리안 호르몬(anti-mullerian hormone,AMH)이라는 검사가 있다. 흔히 난소기능검사라고도 부르는데, 연구에 따르면, 이 호르몬 수치가 연령에 비해 낮은 사람들은 폐경이 일찍 되고, 높은 사람들은 폐경이 늦게 되는 경향이 있다. AMH 수치에 따른 폐경 나이를 예측하는 알고리즘도 개발되어 있다. 30대의 AMH수치를 이용하여폐경나이를 예측했을 때는 예측도가 높았지만, 40대에는 예측도가 다소 떨어지는 결과를 보인다. Q. 폐경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40대 중후반에서 1년 이상 생리가 없을 때 폐경
1. 삼한사탁의 날씨 2019년을 시작하는 겨울은 유난히 따뜻하고 미세먼지가 계속되었다. 3일은 춥고 4일은 동네 아파트가 안보일 정도로 날이 탁했다. 차라리 추운 게 낫다고 말할 정도였다. 뾰족한 수가 없어 답답하긴 마찬가지지만, 공기 질에 대한 나름대로의 고민을 정리하고, 이를 통해 이 땅에서 먼지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2. 중국산 vs 한국산 미세먼지가 중국 것인지 한국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중국의 영향은 20% 미만이라고 추정하고 나름의 근거를 제시해본다. <사진1>은 한국과 중국이 오염이 매우 심하지만 서해안이 깨끗한 것으로 보면 한국 자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라고 판단된다. 이때 언론에서는 중국발 오염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2>는 중국 대륙과 한국 모두 깨끗하다. 이때는 바람이 불어 오염물질이 정체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사진3>은 중국의 영향과 한국 자체 발생의 먼지로 보인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바람이 부는 경우는 황사가 동반하는데 서풍의 경우는 많지 않다. 여름은 태풍으로 남쪽에서 바람이 불고 겨울은 북풍이므로 실제 서풍은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 편서풍의 영향으로 중국 먼지가
공보이사를 맡은 이후 다섯 번째 즐거운 치과생활이 발간됐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요즘 가장 핫하다고 할수 있는 공유차량을 소개하고 최근에 오픈한 서울식물원도 다녀와봤습니다. 일반인들이 성형외과 분야로 오해하고 있는 양악수술에 대해서 구강외과전문의의 자세한 설명도 다뤘습니다. 이제는 불타버려 원래의 형체를 복원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프랑스 노트르담 성당의 옛 모습에 대한 자세한 기사도 다뤄보았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막판에 일본 관련 기사를 제외하는 등 적지 않은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정해진 포맷에 얽매이지 않고 주제의 다양성, 최근의 관심거리를 다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더운 여름, 불안정한 대내외적 환경속에서 묵묵히 진료에 임하시고 계시는 개원의와 환자들에게 좋은 읽을거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호 역시 훈훈한 분위기로 회의에 임해주시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신 즐거운 치과생활 공보위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편집인 안현정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공보이사 개인적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멋진 기행문이 시국의 어수선함으로 인해 실리지 못하여 아쉬움이 큽니다. 다음호에는 실릴 수 있기를 조
현재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치주과에서 잇몸질환과 임플란트 관련 치료(임플란트 식립 및 주위염 등)를 하고 있는 이정태 교수는 이번 원고를 작성하기에 앞서 마르고 늘씬한 몸매가 반드시 미의 절대기준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번 글은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본인의 경험담일 뿐이고, 오히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다이어트를 봐달라고 당부했다. [편집자주] 환자 구강건강 책임지는 치의로서, 내 몸부터 관리하자!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사람들에게 잇몸질환과 구강관리, 그리고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서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알리고 싶어서다. 치과의사로 근무하는 동안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바로 ‘잇몸의 관리’다. 잇몸 관리를 잘 하라는 잔소리(?)를 매일 같이 하지만, 어느 순간 몸 관리가 안돼, 살찌고 몸이 굳어버린 필자를 발견하게 됐다. 그러다 “내가 먼저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야, 환자들에게도 잇몸 관리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먼저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그 가능성이 주변과 환자들에게 영감을 줄 때, 변화가 시작된다고 믿었다. 또한, 잇몸질환이
TV를 통해 각종 스포츠 영상을 보거나 다양한 경기를 직관하다 보면 경기의 흐름과 함께 돌발 상황으로 인해 부상을 당하는 선수들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신체적 접촉이 빈번한 경기의 특성상 선수들의 부상이나 손상은 피할 수 없는 일, 이때 필요한 이가 바로 스포츠 닥터이다. 흔히 생각하길 일반 의료 분야 의사들이 전담할 것 같지만 치의학 분야 스포츠 닥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선수들의 각종 손상에 대처하는 효과적인 처치 방법과 스포츠 현장에서 치과의사 스포츠 닥터 역할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체계 정립에 애쓰는 그 중심에 전명섭 원장이 자리하고 있다. 아직 생소하지만 꼭 필요한 “스포츠 치의학”삶에 있어 스포츠(운동)는 필수적인 것이다. 그러나 운동을 하다 보면 전문 선수가 되었든 일반인이든 사소한 부상이나 손상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특히 다른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부위인 안면부 중 악구강 영역의 외상은 연조직의 손상에서부터 치아의 파절, 탈구, 탈락, 골절, 악관절 장애까지 광범위하게 일어날 수 있다. 최근 들어 구강악안면 영역의 스포츠 외상 예방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주나 유럽 선진국에서는 이미 스포츠 치의학회가 결성, 활동중이다. 권투
멘사 퀴즈(응모방법) ➊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서울시치과의사회’를 친구 추가한다. ➋ 1번부터 5번까지의 정답을 보내면, 정답자(선착순 100명)에 한해 스타벅스 카페아메리카노 상품권을 증정한다. ➌ 응모기간은 4월 15일까지이며, 정답과 함께 상품권을 전송받을 핸드폰 번호를 반드시 기입해야 한다. ➍ 상품권은 응모 마감 후 일괄 발송될 예정이다. 멘사(MENSA)란 ‘둥근 탁자’라는 뜻의 라틴어에 기원을 두고 있다. 키가 크건 나이가 적건 상관없이 같이 식사하고, 같이 토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 마디로 ‘차별이 없다’는 게 바로 이 ‘둥근 탁자’, 멘사의 뜻이자 특징이다. 멘사는 1946년 영국에서 설립됐다. 연구원인 롤랜드 베릴과 변호사인 랜슬롯 라이오넬 웨어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후 연락을 나누던 둘은, 서로 지향하는 바가 같다는 걸 알고 멘사를 만들게 됐다. 웨어가 베릴에게 지능검사를 실시한 게 바로 멘사의 시작이다. 70년 전 만들어진 이 단체는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에 11만 명이 넘는 회원을 두고 있다. 한국 멘사의 경우 1998년 1월 출범해 2016년 기준 2,400여 명이 가입돼 있다. 모두가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