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균 원장(최대균치과)의 ‘2012 임상의를 위한 총의치 연수회’가 소수정예의 진수를 보여줬다. 지난 6~7일 선착순 모집한 10명의 연수생과 함께 총의치의 제작 및 적용 전반을 꼼꼼히 되짚는 최 원장은 더없이 진지한 모습이었다.예비인상 및 최종인상의 노하우를 전수한 6일에 이어 7일에는 교합기의 응용과 악간관계 기록, 납제 시적 등을 다뤘다. 인공치의 배열 및 교합에 대한 오후 강연에서는 ‘양측성 균형교합’에 대한 지론을 펼쳤다. 최 원장은 “단일평면, 조절만곡, 유효교두각 등을 고려해 자연치 본래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균형교합을 맞춰야 한다”며 “인상면의 크기와 악간관계에 중점을 두고 교합을 구성할 것”을 조언했다. 전두면 상에서의 접촉점 수를 토대로 교두감합위의 교합접촉조건도 짚어줬다. 최 원장의 추천은 1점 접촉. “인공구치는 교합면적이 적을수록 지지조직의 부담이 적다는 점을 주지해야 할 것”이라며 “1점 접촉은 기능성과 안정성이 훌륭하고 마모 저항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하악법 등 인공치 배열 방법을 짚어주며 “기능과 심미를 동시에 만족시킬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연수회는 납의치 시적 및 교합조정을 다룬 13일 강연과 완성의치의 시적 및 조정,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울지부)가 일본 동경도치과의사회(회장 Asano Norimoto)와의 끈끈한 우정을 이어간다. 서울지부는 오는 26일 서울을 방문할 동경도치과의사회 임원 및 학술위원과 친선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견학 후 충무로에 소재한 한식당 ‘한국의 집’에서 전통 공연을 관람하고 만찬을 함께하며 양회의 근황과 추진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지부 국제위원회(위원장 박인임)는 친선교류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SIDEX 동영상 및 서울지부 사업 발표 자료를 마련하고, 한국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준비에 임해왔다. 회의를 거듭하며 식순을 점검하고 운영의 묘를 논하는 등 양회의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할 친선교류회의 성공 개최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정철민 회장은 “이번 친선교류회를 통해 양회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여 보다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서울지부가 SIDEX 등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동작구치과의사회(회장 정효수·이하 동작구회)가 가을을 맞아 선후배, 동료 회원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5일에는 경기도 시흥 리베라C.C.에서 제15회 동작구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새벽 6시 40분경 막을 올리는 골프대회에는 총 5팀, 20여명의 회원이 참가해 기량을 뽐낼 계획이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우승, 메달리스트 등을 가려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것은 물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해 ‘모두가 즐거운 골프대회’를 완성한다는 전언이다. 다음달 3~4일에는 강원도 오대산으로 산행을 떠난다. 회원 및 동반 가족과 함께 선선한 날씨 속에서 오대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예정이다. 삼림욕을 즐기며 심신을 정화하는 것은 물론 1박 2일을 함께하며 회원 간 정을 돈독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효수 회장은 “골프대회와 산행대회에서 회원들과 마주하며 속 깊은 대화도 나누고, 멋진 추억도 남길 계획”이라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오대산 산행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회원은 동작구회 사무국(02-814-2873)으로 신청하면 된다.홍혜미 기자/hhm@sda.or.kr
가을 야유회와 송년회를 격년으로 번갈아 진행하고 있는 금천구치과의사회(회장 윤병근·이하 금천구회)가 올해는 강화도에서 가을 야유회를 갖는다. 금천구회는 오는 20~21일, 회원 및 가족 37명과 함께 강화도로 1박 2일 야유회를 떠난다. 귀한 시간을 내 구회 행사에 동참하는 회원들을 배려해 골프, 바다낚시, 등산, 관광 등으로 선택의 폭도 넓혔다. 각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 자유로운 일정을 누릴 수 있게끔 한 것. 윤병근 회장은 “100여명 남짓한 회원 수를 생각하면 꽤나 높은 참여율”이라며 금천구회의 자랑인 단합력을 강조했다. “상쾌한 라운딩, 재미난 바다낚시, 마니산 등 강화도의 묘미를 실감할 관광 코스 등 참가하는 회원 및 가족 모두가 신나는 1박 2일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경품 추첨 및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는 귀띔도 전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
A원장은 수년간 진행해오던 치과위생사 대상 세미나를 지난달 잠정 중단했다. 그가 다룬 템포러리가 의료기사법 상의 치과위생사 업무 영역에서 벗어나 있다는 민원이 제기된 것이 이유였다. A원장은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차원의 교육이었는데 법적인 문제가 얽혀들면서 입장이 곤란해졌다”면서 “불법 여부를 떠나 조금이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어 해당 세미나를 취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업무영역이라는 것이 자로 잰 듯이 명확하게 규정하기 힘든 것 아니냐”며 “기공사가 없는 치과의 경우 치과위생사가 임시치아 제작에 관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현실을 파악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해 11월 16일자로 공포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은 치과위생사의 업무 범위를 확대 명시하면서 치과계의 관심을 모았다. 개정안에서는 스케일링과 불소도포 등에 한정했던 치과위생사의 업무 범위를 △임시충전 △치아 보호를 위한 임시부착물 장착 및 제거 △치아 본뜨기(인상채득) △교정용 호선 장착 및 제거 △치아 및 구강질환의 예방과 위생에 관한 업무에까지 확대했다. “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홍예표·이하 스마일재단)이 저소득 장애인의 치과진료비 마련을 위해 진행한 2012 사랑의 스케일링이 오늘(15일)로 마무리된다. ‘주고! 받고! 나누고!’라는 슬로건처럼 후원자의 모금(5만원)과 참여 치과병의원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사랑의 스케일링은 국내 최초의 진료를 통한 모금행사로 관심을 모아왔다. 올해는 1,120여 곳의 치과에서 1,950여 명의 환자들이 스케일링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스마일재단은 행사가 마무리되는 15일경 각 참여 치과로 참여증 반송 봉투를 발송할 예정이다. 치과에서는 절취한 ‘재능기부 참여치과용’ 참여증을 봉투에 담아 이달 내에 우체국이나 택배를 통해 스마일재단 측으로 반송하면 된다.스마일재단은 “후원자들처럼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별다른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성심성의껏 스케일링에 임해준 전국의 참여치과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재능기부로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은 건강한 치아와 새로운 삶의 희망을 선물 받았다”고 전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미백, 부기완화, 과민성용, 스프레이 거품타입, 무알코올, 향균…. 스킨케어 제품이 아니다. 하루 3번, 칫솔과 함께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치약’ 이야기다. 충치 예방이나 구취 제거는 기본이 된 지 오래.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급부상한 희고 고른 치아, 그리고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위한 기능성 치약이 봇물 터지듯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치은염, 치주질환, 시린이 완화를 위한 치약들도 점차 세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요즈음 광고가 한창인 동화약품의 ‘잇치’는 지난해 매출 50억 원을 달성하며 잇몸약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치약타입 잇몸치료제’를 표방하는 ‘잇치’의 가격은 120g 기준 1만 원선.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임에도 치과를 꺼려하는 잇몸질환 환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치약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보다 전문적인 ‘의약품’의 이미지가 부각됐다는 평가다. 값비싼 치약보다 올바른 칫솔질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음에도 “치과치료에 비하면 저렴한 것 아니냐”, “평소처럼 칫솔질을 하면서 효과를 볼 수 있어 유용하다”는 일반인들의 고집을 꺾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약국이나 대학병원 내 덴탈숍 등에서도 이
오랄-비(대표 이수경)가 스포츠한국이 주최하고 대한보건협회와 한국식품협회가 후원하는 ‘2012 국민생활건강대상’에서 구강건강공헌대상에 선정됐다.오랄-비는 지난달 26일 열린 시상식에서 대기업 부문 구강건강공헌대상을 수상하며 국민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OQ캠페인’을 통해 구강건강에 대한 대국민의 관심을 제고시켰다는 평가다.OQ지수(Oral-care Quotient;구강건강관리지수)를 바탕으로 건강한 웃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오랄-비의 OQ캠페인은 플라그를 제거하는 올바른 칫솔질을 제안한다. 건강한 웃음이 담긴 사진과 사연을 겨루는 올해 ‘OQ 스마일 콘테스트’는 지난 8월부터 홈페이지(http://www.oqcampaign.co.kr)에서 접수를 시작했다. 온라인 투표와 내부 심사를 통해 벽걸이형 드럼세탁기(1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랄-비 측은 “국민구강건강증진을 위한 OQ캠페인의 의의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연말까지 이어지는 OQ 스마일 콘테스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이영규 교수(서울아산병원 치주과)는 치주과 교수로써 환자들의 잇몸건강을 챙기는 기쁨과 뿌듯함을 말하다 이내 “하지만 수가 문제 등으로 치주 치료에만 전념할 수 없는 개원가 후배들을 생각하면 미안할 따름”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계획’에 따라 내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케일링 건강보험 적용을 놓고도 “스케일링까지 보험이 된다면 치주과에서 행하는 모든 치료가 보험의 테두리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국민구강건강에 일조하는 것도 좋고 국가 시책에 부응하는 것도 좋지만 치주과의 숨통도 터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쉬워했다.이 교수는 “1983년이나 2012년 현재나, 잇몸수술 수가의 변동이 거의 없다고 한다면 믿을 수 있겠느냐”며 “불균형적인 보험제도의 개선은 필수”라고 누차 강조했다. 우리나라만큼 ‘스케일링’이라는 용어의 인지도가 높은 나라도 흔치 않지만 그러한 스케일링이 주가 되는 치주과에 대한 지원이 이처럼 부족한 나라 또한 흔치 않다는 것이 이 교수의 의견이다. “굳이 외국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10명 중 9명에 달하는 국내 치주질환 환자 빈도를 고려했을 때 이들의 치료를 담당하는 치주과 의사들에 대한 관심이 너무나 부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박준봉)가 11월 3~4일,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 및 AGD 임상 실습을 겸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Well-Aging:Beyond Anti-Aging(항노화를 넘어서 웰에이징으로)’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추계학술대회는 4일 고대구로병원 연구동 대강당에서 열린다. 오후 2시~6시까지, 다양한 연제의 강연으로 ‘웰빙’의 뒤를 잇는 최신 트렌드, ‘웰에이징’을 다룰 예정이다. 신수정 교수(연세치대)가 ‘정말 신경관이 막힌 건가요?’를, 이성근 원장(일산 예치과)이 ‘노인은 어떤 의치를 원할까?’를, 황윤숙 교수(한양여대 치위생과)가 ‘노인구강관리’를 주제로 웰에이징 시대의 노년치의학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을 시도한다. 최진영 교수(서울치대)의 ‘노인환자의 보톡스, 필러’, 함병도 원장(카이노스치과)의‘의치를 위한 mucogingival surgery’ 강연도 관심을 모은다. 급여화와 맞물리며 개원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의치보철에 대한 학회의 지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치과의사는 4점, 치과위생사는 2점의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되며, 65세 이상 치과의사 및 치과대학생, 치전원생, 치위생과 학생은 무료로 등록
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한중석) 추계종합학술대회(대회장 김용식)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7~28일 서울아산병원 연구관에서 열리는 종합학술대회의 대주제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의 진단과 치료. 교합조정 원데이 코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27일에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치료를 위해 꼭 알아야 하는 기본지식에서부터 진단 및 치료법 전반을 아우른다. 대강당에서는 김성택 교수(연세치대)의 기조 강연에 이어 UCLA치대의 Robert L. Merrill 교수가 ‘Diagnosis management of Sleep Disordered Breathing’, ‘Oral appliance Tx for Sleep Disordered Breathing’을 주제로 4시간여의 특강에 나선다. △Anatomy Imaging of SDB △Screening for SDB2.PMS △Medical consequences △Medical management (CPAP, Surgery) △Review of Oral appliance △Mechanism of mandibular repositioning △Bite registration △Delivery adjustment 등을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회장 송찬호·이하 공보의협)가 주최하는 치과전문박람회 ‘제13회 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DENTEX)’가 업체 및 참관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2월 9일 서울 COEX D1홀(3층)에서 열리는 DENTEX 2012는 치과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는 박람회와 학술 컨퍼런스를 동시 진행한다. 개원을 목전에 둔 개원 예정의를 위한 즐겁고 유용한 박람회를 모토로 업체와 참관객 모두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의료장비관 △의료정보관 △의료컨설팅관 △개원정보관 △개원입지관 △제약관으로 구성된 박람회에서는 치과 개원 장비 및 재료는 물론 입지, 서비스, 인테리어, 홍보, 세무 등 개원에 필요한 정보가 총망라된다. 공보의협 측은 50개 업체, 150부스 규모의 박람회를 통해 참관객들이 보다 손쉽게, 보다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할 것임을 공표한 바 있다. 제품 시연 및 상담의 편의를 돕기 위해 쾌적한 행사장 분위기 조성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개원경영 컨퍼런스는 개원 예정의와 기개원의를 위한 세션을 별도로 마련해 퀄리티와 실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개원 예정의 세션에서는 개원 프로세스, 입지,
국세청은 지난 2011년 2월 ‘현금영수증 가맹점이 지켜야 할 사항 일부 개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병의원, 변호사 사무실, 학원, 골프장, 부동산중개업소, 예식장을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소로 지정하고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는 업소를 신고하면 미발급액의 50%를 과태료로 부과하고 신고자에게는 20%를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모든 치과는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가맹점’이라는 표지판을 잘 보이는 곳에 붙이고 모든 환자에게 현금영수증을 발행하고 있다. 그런데 국세청의 전산시스템은 신용카드 매출과 현금영수증 매출을 집계하여 신용카드 매출로 처리하고 있어, 현금영수증에 대한 고시안을 잘 지킨다면 공단 부담금을 뺀 모든 매출이 신용카드 매출이 된다. 이것은 바꿔 말하면 공단부담금 외의 현금매출을 신고한 치과는 현금영수증 발급 누락의 혐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세무당국은 오히려 신용카드 매출 Norm이 77%라면서 그보다 많은 신용카드 매출을 거둔 치과에는 현금매출 누락혐의가 있다고 경고한다.2009년 2월 4일부터 3만원 이상의 경비지출은 세금계산서나 카드결제 혹은 현금영수증에 대하여만 인정되고 있다. 그래서 치과소모품이나 물품구입을 카
치과계를 대표하는 문화동아리 덴탈씨어터(회장 송재경), 덴탈코러스(회장 김명흡), 연합밴드(이빨스·몰라스·DDS·자일리톨 밴드, 대표 홍윤기)가 연말 정기공연 연습에 한창이다. 11월 10일, 해묵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4개 밴드의 연합음악제가 가장 먼저 치과인을 찾는다. 올해 연합음악제는 리드보컬 ‘리안’(서울탑치과)과 홍윤기 원장(청아치과병원), 김재홍 원장(서울탑치과)이 함께 하는 ‘뽕짝삘짬뽕락밴드’ 이빨스 밴드가 주최를 맡았다. 홍윤기 원장은 “4개 밴드가 각 5곡씩을 부를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공연을 펼쳐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음향, 조명이 탁월한 밴드 전용 공연장 ‘일지아트홀’을 섭외한 점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5일 밤 연습을 위해 모인 이빨스 밴드 멤버들은 “모든 밴드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늦가을의 서정을 만끽할 ‘천상의 화음’ 덴탈코러스의 제22회 정기공연은 11월 11일, 성남아트홀에서 열린다. 남녀 치과의사와 가족으로 구성된 50여 단원들은 임한귀 지휘자와 함께 ‘좋은 소리’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올해는 4년 만에 두 곡의 여성합창도 준비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요즘 가장 흔히 들리는 단어 중 하나가 ‘멘토’일 것이다. 굳이 큰일과 관련짓지 않더라도 보통 우리는 멘토가 되기보다 멘티가 되기를 자처하게 된다. 이는 스스로가 원칙이 되는 삶을 살기보다 타인의 도움으로 자신의 삶이 질적으로 계속 레벨 업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본능적이며 일반적인 욕구에 기인한다는 판단이다. 사람으로서 멘토 뿐 아니라 일상의 사건 역시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경험의 유무를 떠나 일회적이라 해도 잊을 수 없는 메모리로 평생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사건은 평생을 두고 혹은 세대를 넘어 회자되기도 한다. 꽤 오래 전 혼자 떠나는 여행을 좋아하던 시절, 토함산 일출을 보러 올랐다 만난 스님이 있었다. 이른 새벽 인적도 없는 길을 함께하며 우리는 종교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들로 짧은 시간동안 벗이 돼 버렸다. 결국 아침 식사를 할 시간이 지났는데, 선방에 기거하며 하루 한 끼 오후 식사만 하는 그 분이 망설임 없이 경내 식당에서 나와 함께 밥을 먹고 차도 마시고 헤어졌던 것을 기억한다. 그런데 돌아서는 순간 다가온 늦은 깨달음은 꽤 충격이었다. 만약 그 분이 아침 식사를 거부하고 스스로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