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라는 말이 가정과 학교에서, 그리고 어느새 사회전반에 회자되고 있다. 이러한 소통이 사회전반에 화두가 되고 있다는 것은 심리상담전문가로서 반가운 일이지만, 왜 소통이 필요한 것인지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소통이 무엇인지에 대해 소홀한 것 같아 한 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우선 지금 대한민국 사회전반에 소통이 왜 필요한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람도 신체적인 외모뿐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도 발달하듯이 사회도 마찬가지다. 산업문명과 함께 사회문화도 발달하게 된다. 얼마 전 국제시장이라는 영화에서는 힘들었던 지난 시절을 담아내었다.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그 당시 사회 모습을 지금의 젊은이들은 온전히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시절에는 생존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려고 했다. 오로지 선택의 기준은 생존이었다.하지만 생존을 위해 일을 하다 보니 비인간적인 대우가 사회전반에 팽배했다. 이러한 사회문화단계를 무지의 단계라고 한다. 무지의 단계 속에서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살아가기는 했지만 비인간적이고 비도덕적인 일들에 개인이 대응하기에는 버거웠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것이 조합(Union)이다.비인간적이고 비도덕적인 상
곧 100세 시대가 도래 할 것이다. 모든 사람의 꿈인 오래 사는 것의 상징인 100세 시대가 누군가에게는 축복이 되겠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불행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은 오래 산다는 것 자체로 만으로는 축복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 될 수 있다.아무리 직업적 성취를 하였고, 경제적으로 많은 부를 축척했다고 하여도 건강하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오래 산다는 것은 결코 축복이 될 수 없다. 오래 산다는 것이 축복이 되려면 건강이 항상 뒤따라야 한다. 신체적인 질환은 결국 본인을 힘들게 할 뿐 아니라 주변사람들조차도 고통에 빠져들게 한다. 또한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심리적인 행복감도 영위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크다.그래서 이러한 100세 시대에는 병원의 기능도 달려져야 한다. 특히 치과는 일반병원과는 달리 100세 시대에는 무조건 거쳐 가야 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신체부위와는 다르게 치아라는 것은 100세 시대에는 누구나 이용해야 할 수밖에 없는 장소가 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그렇다면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치과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 우선 병을 치료하는 장소라는 의미에서 건강을 유지하
노인환자 치료 시 전신질환 체크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리 크게 문제 되지 않았던 골다공증 약 복용이 치과 치료에 자칫 돌이킬 수 없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노인 환자 상담에 있어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하는 항목이 됐다.노인환자 대부분 이런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먹는 약인데 왜 임플란트 시술 시 저해요인이 되는지 이해를 못하기 때문이다. 환자 상담 시 혈압, 당뇨, 심혈관계 질환, 관절염, 골다공증 등을 자세히 체크해야 하고, 대부분 잘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노인 환자들의 경우 이 같은 물음에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혈압 약만을 복용하고 있다고 해서 재차 물어보면, 그중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스피린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노인 환자들은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따라서 노인환자 상담에서는 되도록 쉬운 말로 풀어서 물어봐야 한다. 예를 들어 골다공증은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약으로, 아스피린은 피가 굳어지지 않게 하는 약 등으로 풀어서 말해야 한다.신환의 경우 상담 시 비교적 자세히 묻고 체크하지만, 구환은 대부분
지난 두 번째 연재에서는 ‘어르신 환자는 머리보다 가슴으로’라는 주제를 다뤘다. 노인 환자를 응대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에 대한 이해를 넘어 ‘감정이입’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라건데 환자에게 ‘감정에만 호소하라는 것인가?’라고 오해는 하지 말길. 환자를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감쌀 수 있는 자세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와 환경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노인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두루뭉술하게 대답하는 경우가 많고, 의사소통 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따라서 노인 환자상담에서는 ‘반복’과 ‘메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기 마련이다. 충분한 감정이입으로 노인환자와 소통이 이뤄지고, 상담 또한 치료를 결심하는 결정 단계에 이르게 됐을 때,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노인 환자의 큰 특징인 ‘딴 소리’를 한다는 것. 온갖 상담 툴을 동원해 수차례에 걸쳐 보여주고, 직접 만지게 하며 설명을 해도,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어떤 스탭은 “원장님 녹음기 하나 사주세요”라며 농담아닌 농담으로 답답함을 표현하기도 한다.노인 환자에게는 특히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설명
75세 이상 노인틀니 보험급여 시행에 이어 임플란트 75세 이상 어르신 보험급여가 시작 된지도 벌써 7개월 째다. 임플란트 보험급여화가 시작되면 노인환자들이 병원에 물밀 듯이 들이 닥치리라는 예상과 달리, 그리 많지 않은 환자 수에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더 놀라운 것은 아직 한 건의 급여 임플란트 환자를 치료하지 않은 치과가 너무도 많다는 사실이다.정확한 데이터를 분석한 것은 아니지만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확실히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치과의 급여 임플란트 환자는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얘기하자면 필자에게 “어떻게 그렇게 급여 임플란트 환자가 많은가”고 묻는 이들이 많다.경제적 여유가 있는 노인 환자들은 이미 어느 정도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고, 이에 반해 형편이 어려운 환자는 50%의 본인부담금 자체가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해는 70세로 나이가 더 낮아진다고 하니 환자 수 증가를 당연히 기대해 볼 수 있겠다.아직까지 급여 임플란트 환자가 급속하게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노인환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들을 대하는 치과의 태도는 과연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많은 이들이 고민하고 있다. 상담 시 젊은 환자들은 의사소
급속한 고령화, 노인 틀니 및 노인 임플란트 보험 등 치과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환자상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뉴욕모아치과 총괄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김숙현 매니저의 환자상담 노하우를 연재를 통해 지면에 담아본다. 한 치과에서 25년을 근무하고 있으며, 다양한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매니저의 환자상담 원포인트 레슨을 시작한다.편집자 주‘동네치과 살리기’란 주제의 세미나에 많은 원장님들이 관심을 가졌다. 사회 전반적인 불황과 저수가 치과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날이 힘들어 가는 치과경영을 어찌해야 할지 답답한 마음으로…. 어찌됐든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세미나를 찾았을 것인데, 해답을 얻고 진정 치과를 살렸을지 궁금하다.필자가 몸담고 있는 치과도 동네치과이기에 이 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5년이란 시간을 한 곳에서 지역 주민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로 조금은 안정된 상황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환자들에게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병원이 안정화되는 가장 기본 중에 하나가 직원들의 장기근속이 아닐까?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치과는 전체 직원의 반 이상이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 따라서 스탭들
주요 경영대학과 경영대학원 등에서 주요 논쟁주제로 삼고 있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Harvard Business Review)’, ‘MIT슬론의 매니지먼트리뷰(SMR)’, ‘맥킨지쿼털리(Mckinsey Quaterly)’, ‘동아비즈니스리뷰 (DBR)’ 등에 실린 아티클들 중에 병원경영 일선에 도움되는 부분을 소개하고 필자의 생각을 담아 봅니다.들어가며 : 근래 들어 아래와 같은 행동을 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라“직접적으로 질문을 받았을 때조차도 솔직한 의견을 공유하지 않았다.”“누군가에게 화가 났지만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넘어갔다.”“일에서 가치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물을 우선적으로 마무리 짓는 것을 계속 미뤘다.”“누군가를 공개적으로 칭찬했으나 사적으로는 그를 비난한 적이 있다.”“‘네가 원하거나 내가 해주길 원하는 것을 이야기해 달라’는 말에 대답했지만, 실제로는 괜찮지 않았다.”의도했든 아니든 간에, 위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당신이 수동적으로 공격적(Passive aggressive)이란 징조다.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 사이에 괴리가 있을 때마다, 당신은 그러한 성향인 것이다. 수동적 공격 성향인 동료를 쉽게 알 수 있는 반면,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