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다. 해가 갈수록 한 해에 대한 느낌과 속도가 남다르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뜻 깊은 한 해를 보내리라 다짐했던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음 해로 넘어가고 있다. 마치 찰나의 한 순간처럼 한 해가 지나는듯하고, 곧 있을 크리스마스도 새해도 무덤덤하게 지내는 것 같다. 해가 바뀐다고 마음이 설레어본 적도 아주 오래전 일 같이 느껴진다. 하루는 정말 긴 시간처럼 느껴지는데, 한 해는 정말 빨리도 지나간다.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니 밖이 캄캄할 정도로 비가 오고 있었다. 오후 들어 눈으로 바뀔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들으며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다. 출근하는 내내 저녁에 있을 모임이 걱정되었다. 진료를 일찍 마치고 치과를 나서 꽤나 먼 거리를 가야하는데 비가 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눈이라도 내리면 귀가길이 힘들어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 뭐가 되었던 결론을 내려야 했고, 마음속은 이미 비가 오면 가고, 눈이 오면 가지 않는다는 결정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갑자기 ‘나는 참 이기적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사를 위해 며칠씩 준비한 사람들의 성의도 있고 다들 날씨에 상관없이 참석할 텐데,
그간 성형외과에서 주도해왔던 선수술교정을 다시 치과계로 찾아오기 위해 교정의들이 나섰다. 대한선수술교정학회(회장 황현식‧이하 선수술교정학회)는 지난 7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선수술교정에 있어서 교정의의 역할과 가능성을 타진함과 동시에 선수술교정이 치과계의 영역임을 다시 한 번 천명했다. 이를 위해 선수술교정학회는 학술대회 전 가이드라인 제시 등 선수술교정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자, 국내 11개 치과대학 교정과 교수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창립기념 학술대회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25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구강악안면외과의 대표적 학회인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회장들이 참여한 축사는 선수술교정이 치과계 영역임을 입증하기 위한 치과계의 협력과 화합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차인호 회장은 축사에서 “악교정수술을 통해 행복해져야 할 환자들이 수술 후 합병증에 시달리고,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르는 등 악교정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치과교정학 교수들이 주축이 된 선수술교정학회 창립은 미래를 내다본 지혜의 산물”이라고 학회 창립
경희의료원 난치성턱뼈질환센터 개소기념 심포지엄이 지난 7일 경희대학교에서 열렸다. 공간적 제약 탓에 선착순 200명으로 한정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개최 전부터 수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석의사를 밝혀 성황을 이뤘다. 심포지엄은 최근 치과계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골다공증 치료제 중 하나인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밀도 감소 억제 효과가 뛰어난 약물로, 임플란트 시술, 발치 등 치과치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실제로 난치성턱뼈질환센터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의과와의 협진을 통해 치료한 난치성턱뼈질환 환자 케이스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개원가의 주의를 상기시켰다. 김덕윤 교수(경희의료원 내분비과), 이연아 교수(경희의료원 류마티스내과)가 연자로 나서 △골다공증 환자에서의 비스포스포네이트 처방과 유의점 △류마티스 환자의 수술 전후 약물 조절 등 메디컬에서 바라본 치과적 주의사항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권용대 센터장은 “내과적 치료로 인한 턱뼈질환 환장의 경우 치료과정이 까다롭고, 치과적 합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개원가에서 치료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내분비내과
“선수술의 경우 술전교정 없이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직후 교합은 매우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교합간섭이 있는 상태에서 교정치료를 시작한다면, unexpected mandibular shifting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수술로 인해 과두 위치 변화가 나타날 경우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최근 열린 대한선수술교정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에서 ‘선수술 환자에서 효율적 술후교정’을 주제로 강의한 황현식 교수는 성공적인 선수술을 위해선 수술직후의 관리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가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현식 교수는 “불안정한 교합상태에서 시작하는 교정치료를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인지, 그리고 교합간섭으로 인한 하악골 전위 가능성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나아가 하악골 전위가 나타난 경우와 수술시 과두변위가 있을 경우 등 수술 전 교정을 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복합적인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수술 전 교정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환자에게는 큰 혜택이 될 수 있지만, 술자 입장에서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며 “post-surgical management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이러한
치과재료 전문기업 리뉴메디칼이 동종골이식재 ‘리뉴오스’의 꾸준한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11월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종골이나 합성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리뉴오스’의 효과가 유저들을 통해 입증되면서 충성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 시장에서 효과가 먼저 입증됐다는 점에서 리뉴메디칼은 당분간 ‘리뉴오스’의 판매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멸균 소독 시스템도 ‘리뉴오스’ 판매 증가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타인의 뼈를 주원료로 하는 동종골 특성상 감염 등의 우려가 큰 게 사실인데, 리뉴메디칼에 따르면 ‘리뉴오스’는 감마소독법으로 멸균과정을 거쳐 골 내에 잠재돼 있을 수 있는 병원균을 완벽하게 제거했다.리뉴메디칼 관계자는 “지난해 초 출시된 ‘리뉴오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꾸준한 판매량 증가와 인지도 상승으로 지금은 어느 정도의 충성 고객이 확보된 안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1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는데, ‘리뉴오스’의 공이 가장 컸다”고 덧붙였다. 인체조직은행을 통해 OEM 방식으로 제작되는 ‘리뉴오스’는 50Kgray의 고선량 감마선으로 멸
안전한 진료를 위해 39년간 좋은 멸균기 개발에 힘쓰고 있는 한신메디칼(대표 김정열)이 보상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번 이벤트는 한신메디칼의 세계진출 20년과 멸균기 생산 10만대 기념으로 기획됐다. 이벤트는 2014년 1월까지 2개월간 진행되며 자외선소독기를 포함해 사용중인 멸균기를 한신메디칼의 멸균기로 교체시 일정 금액을 보상해준다.한신메디칼 멸균기는 유럽 최고등급 인증인 CE B클래스를 획득한 국산 멸균기로 독일 MEDICA 의료기기전시회, IDS국제치과기기전시회 등 세계 전시회에서 확실한 멸균력과 뛰어난 품질력으로 인기를 끌어왔다.한신메디칼이 자체 생산한 ‘한신 저온플라즈마 멸균기’는 30~60분 사이에 멸균이 끝나 의료기기의 회전률을 높이고 소독 후 과산화수소 증기가 산소와 물로 분해돼 안정성이 뛰어나다. 전원코드가 있는 곳은 어디나 설치할 수 있는 편의성과 55℃의 저온멸균을 바탕으로 열에 민감한 의료도구에 적합하다.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한신 저온플라즈마 멸균기는 저렴한 비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1회 멸균비용이 1,000원에 불과해서 외국제품에 비하면 1/16수준이다. 오일교환 메시지표시, 진공펌프 고장을 예방하는 백금 촉매장치 등 높은
보철물의 심미성 향상을 위해 지르코니아 코어 위에 포세린 파우더를 올리거나 전용 색상용액으로 투명한 지르코니아 블록을 착색시켜 색상을 재현하는 방법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일련의 작업들은 번거로울 뿐 아니라 완성 후 치과에서 교합조정 시 채색된 부분이 자칫 삭제될 수 있어 착색작업이 수포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하기 마련이다.(주)덴티움의 ‘rainbow™ Shade Block’은 블록 자체에 색상을 입혀 dipping 작업 없이 brushing 작업만으로 원하는 색상을 구현할 수 있어, 기공 과정을 보다 단순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치과에서의 작업 또한 편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덴티움 관계자는 “다양한 색상의 블록을 매번 CAD/CAM 장비에 갈아 끼울 필요 없이 A0.5, A2 두 가지 블록에 rainbow™ 색상용액(Coloring Liquid, Brushing Liquid)을 사용해 모든 A계열 구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덴티움 측은 “실용성을 바탕으로 작업시간을 단축해주는 rainbow™ Shade Block으로 간편한 심미수복 구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문의 : 080-050-2875신종학 기자 sjh@s
(주)바텍코리아(대표이사 박해진#8231;이하 바텍)가 ‘a-dec Open Clinic’ 협력치과를 모집하고 있다. a-dec 500 모델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협력기간 3년 동안에는 무상 A/S를 제공받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단, ‘a-dec Open Clinic’이라는 이름대로 특별 혜택으로 구매한 치과에서는 a-dec 유니트체어에 관심있는 예비 고객에게 치과를 오픈, 유니트체어 체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체험기회는 월 2회로 제한해 불편함은 최소화할 것이라는 게 바텍 측의 설명이다. ‘고품격 진료를 위한 프리미엄 모델’로 설명되고 있는 a-dec 500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협력치과는 시도별 1개 치과로 제한하고 있다. 이같은 조건으로 구매를 희망하는 치과는 이번 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의 : 080-275-7500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미국의 치과용 의료기기 독립 시험기관인 ‘The Dental Advisor’가 Ivoclar Vivadent(이하 이보클라)의 광중합 옵션 자가중합형 합착 복합레진 ‘Multilink Automix’를 3년 이상 시험한 결과, 최고점인 별 다섯 개를 부여했다.The Dental Advisor 측은 Multilink Automix로 합착된 356개의 올세라믹 수복물을 대상으로 연구평가를 진행, 총 275개의 수복물들이 구치에, 81개의 수복물들이 소구치에 장착됐다.수복물의 50%는 루사이트 강화 글라스 세라믹으로 제작됐고, 44%는 리튬 디실리케이트로, 나머지 6%는 지르코늄 옥사이드로 제작됐다. 3년이 경과된 후 모든 수복물은 1부터 5까지의 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보클라 측은 “모든 수복물은 심미성, 변연부 변색, 무과민증 그리고 유지의 측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며 “Multilink Automix는 전반적으로 97%이상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The Dental Advisor는 치과용 제품과 장비들의 성능 관련 임상 연구와 실험 연구 결과를 짧고, 정확하며 객관적인 방식으로 치과계에 알리는 미국의 독립 시험 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신종학 기자
지속되는 불경기에 개원환경이 힘들다는 소리가 들려오는 시기에도 매달 막내딸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으로 봉사활동을 나서는 치과의사가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최치원 대외협력이사는 ‘닥터 자일리톨버스’ 주무이사로 활동하며 봉사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그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함께 동행해준 아이와 부족했던 대화시간을 가지며, 봉사가 또 다른 여행이 되고 있다는 그의 봉사 여정을 따라가 봤다.닥터 자일리톨버스 매월 운행최치원 이사가 본격적으로 봉사에 뛰어들게 된 것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 대외협력이사를 맡으면서부터다. 그전에는 정기적인 봉사를 하기보다 치과의사를 위한 각종 연구를 해왔다. 대외협력이사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두지휘해온 최 이사가 ‘닥터 자일리톨버스(이하 자일리톨버스)’를 처음 이끈 것은 올해 3월 광주 소화자매원을 방문하면서부터다.자일리톨버스는 롯데제과의 후원으로 치협이 운영하고 있는 이동진료버스다. 매달 전국 각지에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떠나고 있다. 하지만 일회성 방문보다는 꾸준히 인연을 이어갈 때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 봉사. 그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자일리톨버스가 가는 곳은 항상 지역 치과의사들이 함께 힘을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의장 김명수) 산하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철민·이하 전문의특위)가 지난 3월부터 총 6개월에 걸쳐 회의를 한 결과 단일안이 아닌 3가지 안을 도출했다. 이 3가지 개선안은 내년 4월에 있을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될 예정으로, 대의원들의 선택만이 남게 됐다.이에 따라 전문의특위는 내년 대의원총회 전까지 이 3가지 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국 치과의사들에게 전달, 확실하게 이해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는 일반 회원들의 여론이 대의원총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의특위 측은 전 회원에게 설명서 배포 등을 검토하고 있다. 본지는 2회에 걸쳐 전문의특위의가 내 놓은 3가지 개선안에 대해 다뤄본다. [편집자 주]개선안 1개선안[1]의 경우 기존수련자와 전속지도전문의에 대한 전문의 자격시험 기회를 부여하는 경과조치 시행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전문의자격취득자에 대한 정기적인 검증을 통해 자격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치과의사전문의자격갱신제도’를 포함하고 있다.1. 기존수련자에 대한 자격시험 기회 부여 ‘법리적으로 합당하다고 판단되고, 자격이 인정되는 자에게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 기회 부여’ 즉
지역주민과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이 조합원으로 참여한 (가칭)건강한치과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건강한치과)이 지난 8일 성동청소년수련관 무지개극장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건강한치과 초대 이사장으로는 한양여대 치위생과 김광수 교수가 선출됐으며, 이 밖에 총회에서는 임원 및 감사 등이 선출됐다.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500명 이상, 출자금 1억원 이상, 조합원 1인당 1개 구좌(5만원) 이상 등 기존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료생협)의 인가기준에 비해 매우 강화된 조건을 갖춰야 설립할 수 있다.김광수 초대이사장은 “사무장병원과 다를 게 없는 사이비 의료생협으로 인해 협동조합에 대한 의료계의 인식이 좋지 않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기존의 의료생협에 비해 인가기준이 크게 강화됐을 뿐 아니라 실제 의료기관 설립에 필요한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협동조합의 의료기관이 사무장병원으로 변질되는 행태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다”고 밝혔다.건강세상네트워크 조경애 공동대표와 함께 건강한치과의 발기인 대표로 참가한 김용진 공동대표는 인터넷 SNS를 통해 창립총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치아가 아픈 사람 10명 중 4명이 치과에 가지 못하고
거짓청구 혐의를 받고도 면허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의사가 있어 화제다. 진료비를 허위청구했다는 이유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업무정지 69일, 의사면허 8개월 정지처분을 받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7,000여만원을 환수처분 당했던 A원장이 행정소송을 제기, 일부 승소판결을 받았다. A원장은 실제 내원하지 않은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진료기록부를 허위기재해 진찰료 등을 청구하고, 실시하지 않은 정신요법료를 청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진료비를 거짓청구해온 정황이 포착돼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서울고등법원은 문제가 된 진료비 중 일부는 허위청구로 볼 수 없다며, 업무정지와 면허정지 처분을 취소하고 환수금액 또한 4,000여만원을 초과한 금액은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이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단서가 현지조사를 받은 후 서명한 ‘사실확인서’를 정확히 기재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은다. A원장은 현지조사를 받은 후 ‘실제 내원하지 않은 날에도 증일청구한 사실이 있음’이라고 기재하면서 ‘다만, 수납대장에 기재한 환자는 실제 내원한 환자임’이라고 분명한 사실을 피력한 것이 근거가 됐다. 법원은 “A원장이 현지조사 당시 진료기록부 허위작성
의사출신 박인숙 의원(새누리당)이 지난 4일 의료행위방해방지법을 대표발의해 관심을 모은다. 박인숙 의원을 위시한 국회의원 10명이 함께 제출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종사자를 폭행 또는 협박하여 진료를 방해하여서는 아니되며, 이를 교사하거나 방조하여서는 아니된다”는 내용으로, “이를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벌칙 조항을 신설한 것이다. 기존 의료법 제12조 ‘의료기술 등에 대한 보호’ 조항에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종사자를 보호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고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는 강력한 조건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 박인숙 의원은 “최근 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등 응급실뿐만 아니라 진료실 내에서도 환자들이 우발적으로 의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해 의사의 진료권과 더불어 다른 환자의 진료받을 권리 또한 심대하게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러한 사건이 빈번히 발생할 경우 해당 의료인뿐만 아니라 환자도 피해를 받게 되므로 의료인 등에 대한 폭행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함으로써 의료인의 진료권 및 환자의 기본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려
치의학계에도 세부전문학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창립총회를 가진 대한선수술교정학회를 비롯해 구취조절연구회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교정학에서도 선수술 분야를 독립적으로, 구강보건학 분야에서도 구취조절을 특화시킨 영역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치의학 및 치과임상의 발전과 함께 뚜렷한 현상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턱교정수술 분야의 전문성을 살린 대한양악수술학회, 구강내과 영역 가운데서도 수면질환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대한치과수면학회, 심미영역 가운데에서도 보톡스나 필러, 레이저 등 미용술식의 저변확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대한미용성형치과학회, 대한안면윤곽치과학회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스포츠치의학회, 레이저치의학회, 접착치의학회 등도 세부전문학회 성격을 띠고 있다. 현재 대한의학회의 경우 154개의 학회가 소속돼 있다. 까다로운 기준으로 28개 분과학회로 제한하고 있는 대한치의학회의 경우와 비교한다면 그 규모는 엄청난 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학회 내부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지 않은 것은 다양한 학회를 포함시키면서도 전공과목별 학회를 구성하고, 여기에서 파생된 ‘세부전문학회’, ‘초세부전문학회’로 산하 단체의 기준을 만들고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