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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 117] 조용석 원장(앞선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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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서저리, 부단한 노력의 결실

“짧은 시간 안에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것으로 라이브 서저리 만한 게 없다. 거의 쇼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케이스를 보여주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평소에도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한 이유다.”

 

라이브 서저리 하나로 국내외에서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조용석 원장은 지속적인 연습을 강조했다. 정해진 시간(대부분 1시간) 안에 수술을 끝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평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하고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청중들에게 수술 장면을 보여줘야 하기에 평소와는 다른 자세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특히 어려운 케이스를 정해진 시간 안에 끝내는 ‘쇼’적인 요소가 가미 돼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조용석 원장은 2011년 폴란드에서 열린 오스템 월드 미팅에 관한 일화를 소개했다. 조 원장은 “대부분의 유럽 사람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며 “자신들보다 낮은 수준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그들에게 임팩트를 주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케이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조용석 원장이 선택한 케이스는 양쪽에 상악동 거상술을 시행하고, 상악에 총 8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케이스였다. 조용석 원장에 따르면, 유럽 현지인들도 그런 어려운 케이스를 50분 안에 절대 해낼 수 없을 거라는 말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조 원장은 정해진 시간에 라이브 서저리를 완료하고,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 원장은 “그 이후로 한국이 임플란트 분야에선 최고 수준의 실력을 겸비하고 있음을 유럽 치의들도 인정하게 됐다”며 “당시 큰 이슈가 됐다”고 회상했다.

 

조용석 원장이 이처럼 라이브 서저리에서 명성을 떨치기까지는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평소 자신의 치과에서 수술을 진행할 때도 항상 카메라를 켜놓고, 포지션 연습을 한다. 더불어 국내외 저널 탐구와 이를 임상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빼놓지 않는다.

 

조 원장은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강연 준비와 수술로 보낸다”며 “가장 좋아하는 일 또한 강연이다. 때문에 항상 일하는 게 아니라 쉬고 있다는 마음으로 강연에 임한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는 게 조용석 원장의 생각이다.

 

그런 조용석 원장이 다시 한 번 획기적인 라이브 서저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오스템 월드 미팅이 그 무대가 될 예정이다. 조 원장이 이번에 펼칠 라이브 서저리는 ‘How to use the CAS-KIT to its full extent’를 주제로 한 상악동 거상술이다.

 

조 원장은 “이번 라이브 서저리에서는 오스템의 ‘CAS-KIT’를 이용한 상악동 거상술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광대뼈 쪽으로 내시경을 삽입하고 상악동 거상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청중들에게 가감 없이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용석 원장은 임상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 원장은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임상이 매우 강한 나라다. 반대로 미국와 유럽은 리서치가 매우 활발하다”며 “임상가의 역할은 이러한 리서치를 어떻게 임상에 적용할 것인지를 탐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우리나라 치과의사는 수술에 대한 습득력이 매우 우수하고, 리서치 결과를 임상에 적용하려는 자기 계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나 또한 지속적인 임상술식 개발을 통해 국내 치의학 발전에 미력하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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