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를 위한 실전 근관치료 학술대회가 지난 26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렸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조용범·이하 근관치료학회) 제45차 추계학술대회가 ‘Adhesion and Endodontics’를 주제로 근관치료와 접착치의학을 한자리에서 다뤘다.
특히 개원가에서 경험하는 치과보존진료의 전반을 기본에 충실히 정리하고, 발생하는 문제의 해법을 제시했다. 조영범 회장은 “근관치료는 개원가에서 가장 절실하면서도 애로점이 큰 부분”이라며 “임상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강연을 위주로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학술대회 오전에는 진단과 MTA 수복, 포스트 활용법 등 근관치료의 전반을 다뤘다. 이빈나 교수(전남치대)와 김평식 원장(수원 초이스치과), 이동균 원장(목포 미르치과병원)은 임상에서 경험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팁들을 전달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오후 초청강연에는 뉴욕치대 보존과장인 Asgeir Sigurdsson 교수가 연자로 나서 ‘Contemporary approach to root canal inst rumentation : from biology and technology to your practice’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핸즈온 강연까지 진행해 실제 임상에서 적용법을 전했다.
이어 최경규 교수(경희대)가 ‘근관치료와 상아질 접착’을 강연해 근관치료 후 수행되는 접착치료를 정리했다. 학술대회의 마지막은 황성연 원장(목동 사람사랑치과)이 ‘치과건강보험 속의 MTA’를 주제로 건강보험 청구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조용범 회장은 “근관치료학회는 보존학회를 모학회로 두고 있는 만큼 학술적인부분보다 임상에 포커스를 둔다”며 “개원가에서 더 활용성 높은 강연을 준비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근관치료학회는 내년부터 춘계학술대회는 하루, 추계학술대회는 이틀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