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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주치의사업 예산, 내년 일부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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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치과주치의 평가 및 발전토론회…市 관계자 밝혀


학생 치과주치의제도가 수치적으로도 분명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지난 6일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학생 및 저소득층 아동치과주치의 성과평가 및 발전모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학부모, 치과의사, 아동복지시설장, 보건소 담당자 등이 참석해 치과주치의제도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토론회에 참석한 서울시 김창보 보건정책관은 내년 학생주치의사업 예산 증액 소식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김 정책관은 “치과주치의사업 전면확대는 일부 반대의견과 서울시의 열악한 예산이 관건이지만 박원순 시장이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는 우선 1억여원이 증액돼 집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치과주치의사업을 연구·분석해 발표한 신보미 교수(강릉원주대)는 사업구와 인접구에서 각각 표본학교를 지정해 실시한 구강검사와 설문조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 교수는 “사업군 학생들이 대조군 학생보다 충치 유병자율이 떨어지는 등 높은 예방효과로 구강건상상태수치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구데이터에 의하면 영구치 충치 유병자율이 사업군 10.4%, 대조군은 19.8%로 나타났으며 충치경험 영구치아 수(1.24개·서울시 평균 1.54개), 치석 보유자율(20.1%·서울시 평균 22.1%) 등 모든 구강건강상태에서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사업발전 모형 제안을 한 정세환(강릉원주대) 교수는 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건강증진모델학교와 통합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정 교수는 “교육청 지원사업인 건강증진모델학교는 세부항목을 학교 자율에 두고 있다”며 “서울지역에서는 학생주치의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위해 구강보건 사업을 필수 지정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 교수는 “보다 확실한 예방효과를 위해서 시행대상을 1학년으로 하는 것이 좋다”며 “4학년보다 1학년 학생이 치아홈메우기가 더 필요한 만큼 수가인상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정토론에서는 패널 모두가 치과주치의 사업의 효용성을 인정하며 전지역 확대를 희망했다.
학부모 대표는 “사업에 참여하면서 자녀 스스로 구강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종호 치무이사 역시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시범사업을 통해 입증된 만큼 서울시에서도 의지를 갖고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

 

서울지부, 시 의회 설득 나서

지난 3일, 이순자 보건복지위원장 면담

서울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학생·저소득층 치과주치의 사업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가 예산을 직접 심의하는 서울시의회 설득 작업에 나섰다.

 

서울지부 최대영 부회장, 전용찬 총무이사, 김성남 치무이사, 은평구회 김현선 회장은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이순자 보건복지위원장을 방문하고, 학생·저소득층 치과주치의 사업 확대를 위한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올해 서울지역 6개구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의 예산은 7억7,500만원, 저소득층 치과주치의사업은 4억2,500만원이 책정돼 있으며 구강관리서비스료 및 사업운영비 등을 포함하면 학생·저소득측 치과주치의 사업의 연간 예산은 14억500만원 규모다.

 

서울지부 최대영 부회장은 “비용대비 효과가 우수한 예방 치료를 통해 중요 구강병 감소효과는 물론, 예방 중심의 포괄적인 관리로 평생 구강건강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소중한 사업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이순자 보건복지위원장은 “서울시가 누리과정 사업 등 각종 복지사업을 추진하면서 예산을 긴축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해를 구하고 “학생·저소득층 치과주치의 사업은 예방사업으로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 25개구 전면확대는 어렵겠지만, 점진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또 “서울시민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항상 애쓰고 있는 일선 개원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구강보건 사업에 관심과 성원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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