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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켓 없이 교정치료 비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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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회, 지난 14일 미니튜브 심포지엄서 공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교 치과교정학교실 동문회 세정회(권병인)가 지난 14일  연세대치과병원 강당에서 세정회 회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미니튜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세정회 회원들만을 위한 클로즈드 심포지엄으로 ‘Mini tube appliance’를 이용한 최신 교정치료 임상술식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심포지엄에는 미니튜브를 직접 개발한 4명의 연자가 직접 강연에 나서 더욱 기대를 모았고, 기대 이상으로 호응이 높았다.


첫 강연은 ‘Tiggle’ 시스템을 개발한 김재훈 원장(연치과)이 맡았다. 그는 ‘우연히 만들어진 장치-Tiggle System’을 주제로 50분간 강연을 이어 나갔다. 김재훈 원장의 Tiggle 시스템은 초소형 설측교정장치다.
김재훈 원장은 Tiggle 시스템을 개발하기까지의 과정과 이 시스템을 이용한 다양한 교정치료 케이스를 선보였다. 그는 “Tiggle은 단순하고 부드러운 장치 구조 때문에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며 “현재 국내에서는 소아치과, 치주과, 심미보철 등에도 응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강연은 경승현 원장(삼성블루치과)이 나서 ‘Bio Tube System의 다양한 이용’을 주제로 다뤘다. 경승현 원장이 다룬 Bio Tube 시스템은 fixed appliance로 순측과 설측 교정이 모두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의 디자인으로 이물감과 발음 장애가 적고, Wing을 적용해 탄성 부재와 함께 사용 가능한 장치다.


경승현 원장은 “tube 교정장치는 브라켓과 투명장치의 중간 위치에 있는 부착물이라 할 수 있다”며 “브라켓 만큼 정확하고 효율적이지는 않지만 적응증에서는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투명장치가 제공하는 편의성과 심미성을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이에 근접하는 환자 접근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경 원장 역시 bio tube를 이용한 다양한 교정치료 케이스를 공개했으며, 환자의 편의성과 양호한 치료결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공유했다.


세 번째 강연에는 전윤식 교수(이대목동병원 교정과)가 ‘bracket 없는 교정치료 어디까지 가능한가?’에 대해 살펴봤다. 전 교수는 강연을 통해 그동안 소개해왔던 부분교정치료 케이스를 다시 한 번 정리하고, 특히 브라켓이 없이 시도했던 케이스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전 교수는 “간단 부분교정 치료에도 굳이 브라켓과 와이어를 써서 교정치료를 해야 하는지 의문이었고, 이런 고민 끝에 튜브형태의 클리어 ET(Ewha Tube)를 개발해 부분 교정치료에 사용해 왔다”며 “하지만 이러한 장치의 불편한 점은 와이어 삽입 문제로, 마치 바느질 하듯 튜브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와이어를 삽입해야 한다는 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 교수는 이를 보완해 슬릿 형태의 튜브를 개발했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있다.


이날 마지막 강연은 황현식 교수(전남치대 치과교정학교실)의 ‘A new orthodontic appliance, Lingual Mini-Tube Appliances(MTA)’로 마무리 됐다.


세정회 권병인 회장은 “브라켓만으로 치료해 오던 기존 교정치료의 형태에서 mini-tube를 이용해 보다 폭 넓고, 다양한 치료 방법이 제시된 것 같다”며 “단순히 새로운 장치를 다룬다는 것이 아니라 low force mechanics, biomechaincal considerations을 통해 새로운 치료 개념을 도출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전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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