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및 북아프리카 유일의 치과기자재전시회이자, 세계적인 행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아랍 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Dubai, 에덱 두바이)가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두바이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두바이 정부의 공식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IN DEX Conferences and Ex hibitions(INDEX Holding 계열사)의 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에덱 두바이는 총 5만5,000sqm의 전시공간에 한국, 브라질, 중국, 핀란드, 프랑스 등 총 17개 국가관을 포함해 전세계 130여 개국에서 1,6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객은 4만여 명에 달했으며, 총 28억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는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와 대구테크노파크 등이 마련한 공동부스를 비롯해, 70개 업체가 115개의 부스를 채웠다. 이는 해외국가로서 독일과 함께 가장 많은 수의 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바텍, 메가젠, 덴티움, 덴티스 등 대형부스 뿐만 아니라 28개 업체로 구성된 한국공동관에도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에덱 두바이는 올해 3월 개최되는 IDS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체 전시자 및 방문객 수는 더욱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기업의 참가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전시회와 병행해 개최된 학술대회는 150여 개의 강연, 100여 편의 포스터 전시, 15개 이상의 전문가 과정 및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미국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인증프로그램, 국제치과교정협회, 아랍치과연맹, 아랍치과보수교육 아카데미 등 국제적 위상을 가진 학술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된 학술대회는 전세계 치과의료계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학술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인덱스홀딩 측은 “내년 2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 예정인 에덱 두바이 2016은 20주년인 만큼, 올해 운영한 6개 홀의 전시면적을 8개 홀로 대폭 확장하고 각종 비즈니스 플랫폼을 확대하는 등 역대 최대, 최고 규모의 행사로 치를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