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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호흡장애, 치의 역할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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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수면학회 춘계학술대회…최진영 신임회장 선출 등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최재갑·이하 치과수면학회)가 지난 17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수면호흡장애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나 치과 구강장치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환자들이 이비인후과 등 의과로 흘러가고 있는 실정이다.

 

치과수면학회는 치과에서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수면호흡장애 치료법을 연구하는 동시에 치과 고유의 영역임을 홍보하고 있다. 이날 열린 춘계학술대회도 치과수면학의 이론적 배경과 실질적인 치료법이 소개됐다. 특히 별도의 보수교육점수가 없는 강연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이 강연장을 가득 메워 치과수면학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World Issues for Sleep Medicine in Dentistry’를 주제로 지난 3월 제6회 세계수면의학 학술대회에서 관심을 받은 내용을 중심으로 치의학과 수면의학의 밀접한 관련성을 소개했다. 학술대회는 안형준 교수(연세치대)의 ‘The Relationship Between Sleep and Orofacial Pain’을 시작으로 김명립 원장(서울일리노이치과)의 ‘Mode of Breathing and Cranio-Facial Growth in Children’ 강연으로 이어졌다. 김 원장은 어린이들이 호흡의 문제로 형성될 수 있는 안면골 성장과 발육 문제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박찬순 교수(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가 수면무호흡에 대한 이비인후과적 접근을 소개했다.

 

오후에는 정진우 교수(서울치대)와 최진영(서울치대) 교수가 수면호흡장애에 대한 구강내과적 치료법과 구강외과적 치료법을 소개했다. 마지막 강연은 김선종 교수(이대목동병원)가 ‘Airway Space and the Hyoid Position After Mandibular Setback Orthognathic Surgery’를 주제로 진행했다.

 

학술대회 후에는 정기총회가 진행됐으며 최진영 교수를 4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최 신임회장은 “치과수면학을 치과의사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며 “학술대회 이외에도 연수회를 개최하는 등 배움의 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기 중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증학회가 되도록 준비해가겠다”고 전했다.

 

치과수면학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준학회 가입 준비 △지속적 회원관리와 신규 회원 가입 통해 학회 발전 도모 △학회지 Sleep & Breathing의 지속적인 논문 투고 △비의료인·비치과의사의 구강내장치 진료 금지를 위한 다각적 노력 △홈페이지 지속적 관리를 올해 사업계획으로 삼았다. 또 보다 안정적인 회원 관리를 위해 종신회원제를 신설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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