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7 (수)

  • 흐림동두천 -2.8℃
  • 구름많음강릉 2.4℃
  • 서울 -1.0℃
  • 구름많음대전 4.1℃
  • 대구 5.4℃
  • 구름많음울산 5.4℃
  • 광주 3.7℃
  • 흐림부산 7.1℃
  • 흐림고창 4.2℃
  • 제주 9.4℃
  • 구름많음강화 -2.7℃
  • 구름많음보은 0.8℃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4.2℃
  • 구름많음경주시 5.2℃
  • 흐림거제 7.2℃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전문과목 ‘임플란트’ 신설 바람 불까?

URL복사

KAO 신설과목 설문결과 ‘임플란트’ 73%로 압도적 지지

보건복지부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치과의사전문의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 수 차례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신설과목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문과목을 신설할 경우 ‘임플란트’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정문환·이하 KAO)는 최근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전문과목 신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치과계에 새로운 전문과목 신설이 필요한 전문과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단일문항으로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됐고, 총 414명이 설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에서는 신설과목으로 △임플란트전문의 △심미치과전문의 △근관치료과전문의 △노년치과전문의 △통합치과임상전문의(AGD) △기타 의견 등으로 제시했다.

 

임플란트 관련 학회의 회원 대상 설문조사로 객관성을 담보하기는 어렵지만, 복수응답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임플란트전문의’가 총 302명, 72.95%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다음으로 심미치과전문의가 52.42%(217명)로 두 번째로 높았다.

 

또한 통합치과임상전문의(AGD)가 48.07%(199명)로 세 번째로 많았고, 근관치료전문의가 41.30%(171명), 노년치과전문의가 32.61% (135명)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턱관절 △악안면성형 △디지털치과 △장애인 및 재활치과 등도 제시됐으며, “전문과목 신설은 더욱 혼란을 초래한다”며 “필요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를 주관한 KAO 정문환 회장은 임플란트전문의 신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장했던 바 있다. 특히 지난 9월 치의학회 분과학회협의회에서 KAO는 임플란트전문의 신설 관련 안건을 올린 바 있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정문환 회장은 “임플란트전문의 등 전문과목을 대폭 확대하는 것은 치과계 내부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본다”며 “모두가 윈-윈 할 수는 어렵겠지만 비교적 많은 이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특히 치과대학에서도 과를 새로 만들면 구강외과, 보철과, 치주과, 영상치의학과 교수들의 수요가 늘어나, 풀타임 내지는 파트타임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치의학은 학문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플란트 등 전문과목을 대폭 신설해야 한다는 안은 지난 7월 열린 1차 전문의공청회에서 도출된 바 있다. 당시 일반 개원 치과의사 자격으로 공청회 패널로 참가한 서울지부 조영탁 법제이사는 “전문의제도에 대한 경과규정은 기존 수련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의제가 시행되지 않았을 때 수련과정을 선택하지 않았던 일반 치과의사에게도 해당한다”며 “소수전문의제도 유지가 어렵다는 현실 판단에 따라 임의수련의 뿐만 아니라 수련기회를 얻지 못한 일반 치과의사, 현재 치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까지 다수 전문과목 신설은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임플란트전문의 등 전문과목 신설에 대한 여론이 과연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2기, 금리·대선 사이클로 본 2025 달러 전망과 자산배분

트럼프 대통령 2기의 시작은 금융시장과 경제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5년은 미국 대선 결과와 금리 사이클 변화가 맞물리며 달러와 환율, 자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금리 사이클과 대선 사이클을 중심으로, 2025년 환율과 달러인덱스를 전망하고 이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을 살펴보겠다. 금리 사이클과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의 이해 금리 사이클은 경제와 금융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다. 필자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나침반으로 삼고 기준금리 사이클로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 2023년 7월은 금리고점(A)이었으며, 2024년 9월은 첫 금리인하(B)가 이뤄졌다. 지난 금리 사이클과 비교해 분석하면 첫 금리인하 이후부터 약 1년 뒤인 2025년 하반기, 경제위기(C)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제위기(C)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시점으로, 위험자산은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수 있는 구간이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은 이러한 금리 사이클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금리고점(A) 이전에는 안전자산을 축적하고, 버블(B)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