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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상생, 동문 멘토·멘티 활성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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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진 개원환경 때문(?), 대학·동창회서 멘토링 시스템 꾸준한 인기

졸업 후 개원가로 진입하려는 새내기 치과의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멘토·멘티 사업을 실시하는 학교와 동창회 등이 늘어나고 있다. 임상과 관련한 내용부터 현실적인 취업 조언까지, 멘토·멘티 사업이 선·후배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멘토·멘티 시스템을 가장 모범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곳은 바로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 김재영)다. 서울치대동창회는 선배들이 모범이 돼 후배들과 소속감·유대감을 가지자는 의미에서 매년 1월 국가고시를 치른 졸업생들에게 만찬을 베푸는 ‘DCO’를 개최하고 있다. DCO 프로그램 중 하나인 멘토링 시스템은 원탁에 둘러 앉아 개인적인 궁금증부터 현실적인 고민까지 자유롭게 의견을 논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돼 선배들에게도, 후배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여자 치과의사들을 위한 멘토링 시스템도 인기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여자동창회(회장 조민선·이하 서여동)는 매년 여름 본과 3학년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 멘티 결연식’을 진행하고 있다. 개업이 어려워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생들을 북돋자는 취지로 5년째 진행되고 있는 서여동의 ‘멘토링 시스템’은 개원 경력 20년차 이상의 시니어 멘토와 10년 이내의 주니어 멘토가 본과 3학년 학생 3~4명과 한 팀을 이뤄 진행하고 있다.


조민선 회장은 “서여동 멘토링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1회성에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며 “멘토 입장에서는 예비 치과의사들의 대화를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 수 있고 멘티 입장에서는 개인적인 고민 상담과 함께 실제 선배들의 치과를 방문해 임상경험을 하는 등 다방면으로 윈윈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서여동의 ‘멘토링 시스템’ 피드백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하기 원했으며, 학교에서 접할 수 없던 진로 정보와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 등을 얻어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전남대치전원은 서울지역 동문회를 중심으로 기존에 졸업한 동문들과 갓 졸업한 학생에게 1:1로 멘토-멘티를 맺어주는 ‘개원지원센터 멘토-멘티’를, 조선치대는 동창회와 함께 졸업생 사회 진출을 위한 ‘멘토-멘티 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멘토링 시스템을 실시하는 학교와 동창회가 늘어나고 있다.


이외에도 연수회나 세미나에서는 개원의가 패컬티로 나서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 활성화시켜 테크닉 위주의 임상 노하우를 전달하는 등 선·후배 멘토링을 근간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등이 어려운 개원환경 속 서로 상생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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