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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법치의학실, 10년만에 치과의사 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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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실무경험, 세계적 수준…치과의사 진출 활로 개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중앙법의학센터 법치의학실이 활기를 더하고 있다.


그간 이상섭 법치의학실장 혼자 근무해왔지만 최근 이원준·노병윤 치과의사가 법의관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상섭 법치의학실장은 “국과수 법의관으로 시작한지 10년만에 인원이 충원돼, 복수의 치과의사가 근무하는 첫 해가 됐다”면서 “구강내과를 전공하고 관련 분야 연구를 계속해온 인재들로, 우수한 국내 법치의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원준 법의관은 전남대치과병원에서 구강내과 수련을 받고 스코틀랜드 던디대학에서 안면복원을 전공했다. 치과의사이면서 안면복원 전문인 이원준 법의관은 전문성을 더욱 키워나갈 전망이다. 조선대치과병원 구강내과를 수련한 노병윤 군의관은 감정은 물론 국과수 법치의학실에서 실무교육을 받는 벨기에 루븐가톨릭대학 학생들의 인스트럭터 역할을 하게 된다.


실제로 우리나라 법치의학의 수준은 이미 세계적이다.  루븐대학교는 국과수와 MOU를 맺고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을 국과수 법치의학실에 파견, 실습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섭 법치의학실장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처럼 국가가 운영하면서 감정을 관할하는 나라는 거의 없을 뿐더러 1년에 150건 이상을 감정하는 등 실무경험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김종열, 윤창륙 교수 등이 해외 사건에 대해 개인식별을 훌륭히 해내면서 한국 법치의학의 우수성이 알려졌다”면서 “현재도 개인적으로 세계 법치의학 전문학회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학문적 활동도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법치의학 영역은 그 중요도를 점차 키워가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유병언 시신 확인 과정에서는 물론, 앞으로 세월호 인양 후 신원확인 등에도 많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인원도 충원됐고, 이러한 변화는 국내 법치의학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수의 치과의사에 의한 감정, 그리고 그 결과를 취합하는 과정은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 자명하다.


뿐만 아니라 치과의사들이 진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분야로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이상섭 법치의학실장은 “구강내과학교실 커리큘럼에 법치의학이 포함돼 있고 이를 목표로 공부하는 치과의사들에게 또 하나의 희망이 될 쉬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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