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들의 모임인 한국턱얼굴수술연구회(회장 오민석)가 지난 9일 첫 오픈 학술집담회를 개최, 50여명의 구강악안면외과 의사가 참여해 흥행을 이뤘다. ‘구강악안면외과의 성공적인 개원전략’을 주제로 펼쳐진 학술집담회는 선배가 후배에게 실질적인 팁을 전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첫 번째 연자인 염학렬 원장(서울이턱치과)은 ‘턱관절 치료의 보험 청구와 턱관절 근육 통증의 치료’ 강연에서 치과의사의 고유 영역 중 하나인 턱관절 질환에 대한 치료 해법 및 구체적인 환자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제시했다. 이어 김항진 원장(사랑이아프니치과)은 ‘사례로 보는 구강악안면외과의사의 개원’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 원장은 구강악안면외과 의사의 여러 개원 유형을 소개하고, 각 개원 유형별 고려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연자인 권민수 원장(MS치과)은 ‘나만의 구강악안면외과 수술병원 만들기’를 주제로 1차 의료기관에서 턱교정 수술을 비롯한 구강악안면외과 진료를 위해 필요한 설비나 장비의 준비과정을 선보였다. 또한 수술실과 입원실을 갖춘 개원 방식을 본인의 개원 과정을 통해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노하우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세미나 후에는 뒤풀이를 진행,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자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평소에 궁금했던 것에 현실적인 답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학술집담회를 개최한 오민석 회장은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한 다음 진로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한다. 학술집담회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젊은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들이 모여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진로에 대해 상의할 수 있다는 점에 좋은 평을 보였다. 특히 전문적인 지견을 다루는 학술대회는 있었으나, 젊은 연령층의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료를 위한 실질적인 개원 및 환자 관리에 대해 다뤄 색다른 학술집담회를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2012년 턱얼굴 수술에 관심이 있는 젊은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들이 학술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턱얼굴수술연구회는 구강악안면외과 홍보와 학술교류를 위한 공개집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