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원광치대 인문학 특강, 주제도 연자도 ‘신선’

URL복사

인문학적 소양강화 목적…재학생들 큰 호응

최근 치의학 교육에서 인문사회 계열 과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생명의료윤리 가치관 확립을 위해서 인문사회학적 사고방식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은 사회 모든 분야의 저명인사들을 초빙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학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문학적 소양 강화를 위한 교양강좌’로 명명된 이 특강은 전공기초윤리 강화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교내와 교외의 연자들을 초청, 다양한 주제를 강의함으로써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도 진행 중인 특강은 2014년과 2015년 각각 17회씩 진행됐으며, 학기 중에 진행돼 교내 거의 모든 학생이 참여했다.


특강 연자로는 치과의사와 더불어 철학, 역사, 음악, 윤리,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이 초빙됐다. SK와이번스 야구팀 이만수 前감독도 연자로 나서 ‘Never ever give up’ 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강연 후에는 학생들의 사인과 사진요청이 이어지는 등 관심이 높았다. 또한 박동수 미8군대령의 ‘미국 치과대학 최신동향과 외국인 치과의사를 위한 면허정책’ 강연도 평소 알기 힘들었던 외국 치과면허의 정책과 면허를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었던 특강으로 평가됐다.


만족도 조사 및 체험수기 등의 평가를 보면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 항목에 답한 참여자가 70% 전후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본 강좌를 통해 학생들이 역사, 경제, 철학 등 인문학적 과목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학생들의 인성개발과 의료 윤리의식 강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국내 유명 인사들의 강연을 직접 청강할 수 있었다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영화와 선배 치과의사들의 경험과 관련된 주제는 강사와 특강 모두에서 ‘매우 그렇다’가 50% 이상의 비율을 보이며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학기 중에 진행돼 일정상 촉박하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차후 이러한 상황을 참고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고려되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설문조사 등을 통한 학생들의 주요 관심 주제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구성도 참여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윤리적 딜레마를 대상으로 하는 특강은 토론을 통한 참여학습을 통해 도덕적 판단력, 도덕적 동기의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다양한 발전방향이 고려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한빈 학생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나는 반딧불’의 위로가 지닌 의미
얼마 전 진료실 라디오에서 잔잔한 노래 하나가 들렸다. 얼핏 처음 가사가 들렸을 때 스스로 빛나는 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반딧불이라고 들렸다. 그래서 슬프다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 다음 가사가 알고 보니 자신은 개똥벌레였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빛나는 별이 아닌 줄 알았고 반딧불인 줄 알았는데 결국에는 그것도 아닌 개똥벌레였다면 엽기적이고 가학적이고 심한 우울한 가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많은 대중들이 위로를 받는다고 하여 노래를 찾아보았다. 가사는 살다가 어느 날인가 스스로 하늘에 빛나는 별이 아닌 땅에 기어 다니는 개똥벌레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개똥벌레도 스스로 조그만 가치의 빛을 낸다면 누군가에겐 비록 작더라도 소중한 빛을 내는 반딧불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내용이었다. 이 노래는 지난해 말부터 우울했던 대중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 잔잔한 음률에 남성 가수의 담담하고 고즈넉한 목소리 톤으로 부른 ‘나는 반딧불’이다. 잔잔한 음률에 젖어서 찬찬히 가사 내용을 음미해보면 2·30대들의 아픔이 느껴진다.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하늘에서

재테크

더보기

2025년 7월,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를 위한 자산배분 전략

2025년 7월 3일,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투자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역대급의 V자 반등이 나타나면서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크게 높아졌다. 특히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거나 자산배분을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시점이다. 자산배분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전략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위험자산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자산배분을 어떻게 시작할지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칼럼에서는 2025년 7월의 금리 사이클과 현재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음 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포트폴리오의 목표 비중을 설정하는 일이다. 이는 금리 사이클의 흐름을 이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필자는 과거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 사이 비중을 축소하고, 이후 2020년 4월부터 하반기까지 다시 비중을 확대해 코로나19 위기 상황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