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피플앤피플] 김영진 신임회장(대한치과의사문인회)

URL복사

“문학은 내면세계의 창작활동, 활로 개척 힘써”

갈수록 각박해지는 경쟁사회에서도 순수학문을 추구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 내에서 끊임없는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치과의사문인회(이하 치문회)가 제7대 신임회장으로 김영진 회원을 추대했다.


지난 2004년 발족한 치문회는 어느덧 10여년의 세월을 보내며 회원들과 함께 세월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치문회는 2년마다 회원들의 집필 작품이 담긴 ‘치인문학’도 출판하며 치과계 내 문인 단체로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치과의사들이 일과 직업에 쫓기다보니 글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치문회가 이정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도움이 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이자 치문회 회원인 김영진 신임회장 또한 주경야독하며 쓴 책이 13권에 이른다. 특히 조선치대 출신인 김 회장은 지난 개교 30주년 당시 ‘조선치대를 빛낸 3인의 동문’으로 선정되면서 용기를 얻어 더욱 집필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문학에 관심이 많았음에도 치과 학술서적을 주로 내왔던 김 신임회장이 수필집을 낼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김 신임회장은 지금까지 ‘치과의사를 위한 의약품 편람’, ‘임플란트 길잡이’, ‘담배와 금연요법’ 등의 의학서적을 비롯해 ‘먹이사슬’ 등의 수필집 등 오랫동안 저술가로도 활동해오고 있다.


향후 치문회를 이끌어갈 수장인 김 신임회장은 앞으로의 운영 계획으로 우선 ‘신입 회원 발굴’을  꼽았다. 김 신임회장은 “치문회 초기 회원으로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신입 회원 발굴에 대한 어려움이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등단한 문인들이다보니 선입견 때문에 젊은 치과의사들이 쉽게 동참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치문회의 경우 시, 수필,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이 많다. 회원들끼리 작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만들어나가고 있는 만큼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원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치문회의 문을 두드려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치문회 회원들을 위한 문학작품 통로 확보’도 주요 계획으로 설명했다. 김 신임회장은 “현재 치문회는 2년에 한 번씩 회원들이 집필한 작품이 담긴 ‘치인문학’을 출간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6호를 맞이하게 됐다. 치문회 회원들이 좀 더 훌륭한 작품을 쓰고 그 작품들이 많이 읽힐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게 회장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 “예전에는 기관지 등에 치문회 코너를 마련해 계속해서 연재해왔지만 지금은 작품 연재에 대한 어려움이 많다. 회원들이 많은 곳에 작품을 게재할 수 있도록 창구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들과 함께 문학과 예술의 발자취가 남긴 곳을 여행하는 문학기행이나 문학가 초청 강연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는 계획도 내보였다.


김 신임회장은 “문학작품 활동은 내면세계의 창작활동이다. 돈과 명예는 세상을 떠나면 없어지지만 문학 작품은 영원히 남지 않나. 치문회 회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집필활동에 매진하길 바라며, 훌륭한 회원들과 함께 발전적인 치문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비트코인 자산배분 전략: 금리 사이클과 반감기 사이클로 접근하기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위상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부터 개인 투자자들까지 다양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극심한 변동성은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며, 명확한 투자전략 없이 접근할 경우 손실 위험이 크다. 따라서 대부분의 투자자는 주기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배분 관점에서 투자할 때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는 ‘사이클 분석’이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사이클과 비트코인의 반감기 사이클을 복합적으로 분석하면, 비중 확대와 축소 타이밍을 잡는 데 매우 유용한 기준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현재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금리 사이클 분석이다. 필자가 금리 사이클 분석 시 자주 사용하는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자산가격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다. 이 모형에 따르면 금리 사이클은 왼쪽의 금리 인상기와 오른쪽의 금리 인하기로 나뉜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