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7 (금)

  • 흐림동두천 15.8℃
  • 흐림강릉 10.5℃
  • 구름많음서울 18.6℃
  • 흐림대전 17.5℃
  • 구름많음대구 11.8℃
  • 구름많음울산 11.3℃
  • 흐림광주 16.9℃
  • 구름많음부산 12.6℃
  • 흐림고창 13.9℃
  • 흐림제주 16.0℃
  • 흐림강화 14.3℃
  • 흐림보은 15.4℃
  • 흐림금산 16.7℃
  • 흐림강진군 14.0℃
  • 구름많음경주시 8.4℃
  • 구름많음거제 13.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심리학이야기

성격 장애를 지닌 환자를 만나면

URL복사

진료실에서 바라본 심리학 이야기(342)

후배에게서 환자 문제로 연락이 왔다. 타 치과에서 치료 중에 내원한 60대 초반 여성 환자였으며, 타 치과에서 신경치료를 받으며 많이 아프고 고생했는데 후배에게 진료를 받으면서 아프지 않다고 칭찬이 많았다고 했다. 그런데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하자고 설명한 후부터 온갖 불평불만이 많아졌고 매사 트집을 잡는데 왜 그러냐는 질문 전화였다. 이에 환자가 성격장애의 일반적인 유형을 보인다고 설명해주었다. 

성격이란 사전에 ‘시간과 상황에 걸쳐 안정적으로 지속되며 잘 변하지 않는 개인의 정서나 사고 및 행동양식으로, 대개 어린 시절부터 서서히 발전하기 시작해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에 굳어진다’고 정의된다. 그리고 이러한 성격 특성으로 인해 대인 관계나 직업 및 기타 개인의 중요한 생활 영역에서 부적응이 초래되는 경우에 ‘성격 장애’라고 한다.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은 몇 가지 특성을 보인다. 우선 개인의 특질로 굳어진 성격은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주어 잘 변하지 않는다. 다음은 본인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 못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로는 양극적인 극단적 사고를 하기 쉽다. 옳고 그름, 좋고 싫음이 극단적인 경향을 지닌다. 넷째로 감정도 좋을 때와 나쁠 때가 극명하다. 다섯째로 자학이나 자해 및 그런 충동 행위를 한다. 여기에는 손에 상처를 내는 일반적인 자해행위뿐만 아니라 과식이나 과도한 성행위도 포함될 수 있다. 더불어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신을 괴롭히는 행위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토라진 연인관계에서 집 앞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행위도 자학의 범주에 포함된다. 또 아이가 엄마를 괴롭히려고 시험에서 백지를 내는 행위도 유사하다. 간혹 치과의사를 괴롭히기 위해 진료 강도의 증가를 요구하며 최종적으로는 발치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데이트 폭력도 한 유형일 수 있다. 첫 번째에서 네 번째까지의 특성은 인지하기가 어렵지 않으나, 이런 다섯 번째의 특성을 감지하기 어려워서 주변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미국정신의학회에서 사용하는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ly Manual of Mental Disorder, 이하 DSM) 체계에서는 3개의 성격 범주 아래 총 10개의 성격장애로 분류한다. A군에는 편집성 성격장애(paranoid personality disorder), 분열성 성격장애(schizoid personality disorder), 분열형 성격장애(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가 포함되고, B군에는 반사회성 성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경계선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연극성 성격장애(histrionic personality disorder), 자기애성 성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가 포함되며, C군에는 회피성 성격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er), 의존성 성격장애(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 강박성 성격장애(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가 포함되고 그 외 기타 성격장애가 있다. 

후배가 만난 60대 환자는 우선 타치과에서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내원하였다. 두 번째는 친근함과 싫어하는 표현이 강하였다. 셋째로 크라운을 하라는 권유 시점에서부터 극단적으로 불평과 불만으로 바뀌었다. 이것은 값이 싼 보험진료에서 값이 비싼 비급여 진료로 바뀌자 자신의 감정이 불만으로 표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성격장애의 일반적인 특성을 여러 가지 보인 이유로, 필자는 이 환자를 성격장애로 의심하였다. 그럼 이런 유형의 환자를 만나거나 의심되면 어떻게 대면해야 할까가 문제이다. 우선 위에 설명한 다섯 가지 특성 중에 몇 가지가 해당되는지를 파악한다. 그 후에 좋을 때와 나쁠 때의 경계선을 파악해야 하며 가급적이면 그 경계를 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특히 조심할 것은 생각을 바꾸게 하려는 노력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것이 더욱 자극시킬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다. 그들은 심리상담사나 정신과의사인 전문가들이 해결해야 할 유형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지정학 리스크 완화 속 미국 증시 반등과 자산배분 전략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이후 크게 반등하고 있다.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생산과 교역의 충격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으며, 그에 따라 물가 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에서는 인플레이션 영향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 또한 경기 둔화 신호와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동시에 누적되고 있다. 주식시장은 낙관과 경계 사이에서 이란 전쟁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중요한 분기점에 근접해 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S&P500 지수의 가격 구조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단기간에 강한 반등이 나타났지만, 2026년 1월 28일 이후의 추세적 저항 구간을 완전히 돌파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위치다. 주가는 회복되었지만 추세 돌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현재 흐름이 상승 추세로의 전환인지, 기존 하락 흐름 내 기술적 반등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해석이 엇갈리는 구간이다. S&P500 지수는 2026년 1월 28일 고점 이후 하락 추세를 형성하며, 3월 마지막 주에는 상승세 유지에 중요한 조건이었던 200 EMA마저 확정적으로 이탈했다. 3월 30일 전쟁 위험의 피크와 함께 고점 대비 약 10% 하락했으나, 3월 31일부터 휴전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되며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