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치과 임플란트센터 김영균 교수팀이 임플란트 3,000례 돌파를 자축했다.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이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시술환자 3,000명, 식립된 임플란트 개수는 대략 1만개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치과의원에서 의뢰된 환자가 대부분일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임플란트 케이스를 수행해온 것으로 의미가 있었다. 다양한 합병증, 광범위한 골유도재생술, 치조골증대술 등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 구강악안면외과, 치주, 보철과 교수들이 함께 협진해 이뤄낸 성과로 꼽혔다.
지난 9일 분당서울대병원 세미나실에서 조촐한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김영균 교수는 “14년 전 1호 임플란트를 식립한 이후 3,000번째 환자까지 치료하게 됐다”면서 “의술은 경험을 능가할 수 없다는 말을 믿는다. 또한 데이터 정리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됐다”며 함께 노력해온 치과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실제로 이날 기념식에서는 임플란트 식립 14년의 롱텀 데이터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으며, 이러한 자료는 추후 20년, 30년 후 임플란트 학계에서도 인정받는 우수한 논문 발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병원장은 “고난이도 환자의 임플란트 수술을 주로 하면서 3,000례라는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면서 “치과치료의 첨단을 걸으며, 최상의 진료를 해온 임플란트센터 김영균 교수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