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통합치과학회, 임상실무교육 전면 폐지 입장 재확인

URL복사

지난 10일 서울성모병원서 학술대회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현중·이하 통합치과학회)가 지난 10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제12회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전문의 연수교육 오프라인 강좌와 학술강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통합치과학회 관계자는 “미수련자들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취득을 위한 연수교육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오전에 전문의 연수교육 오프라인 강좌를 마련하고, 오후에는 특별연자의 강연을 비롯한 본 학술대회가 진행됐다”며 “미수련자와 통합치의학과 수련의 모두를 고려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통합치의학’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총 3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먼저 특별연자로 프랑스 리옹치과대학의 학장을 맡고 있는 Denis Bourgeois 교수가 초청돼 ‘Strategies to fight risk factors for noncommunicable diseases through the oral cavity’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안형준 교수(연세치대)와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가 연자로 나서 각각 △구강점막질환의 감별진단 및 치료 △치과의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턱관절 장애 치료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강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학술대회 중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와 관련, 임상실무교육의 전면 폐지라는 통합치과학회의 공식 입장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윤현중 회장은 “현재 전국 각지에서 임상실무교육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의 20%에서 10%까지 임상실무교육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 실효성에 있어서는 아직도 의문”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로선 전국의 모든 수련기관에서 미수련자의 임상실무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인데, 미수련자가 통합치의학과가 아닌 다른 곳에서 임상실무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연세치대와 단국치대 등 통합치의학과 운영하고 있는 치과대학을 비롯해 AGD수련기관으로 인정받은 총 16개의 수련기관에서 임상실무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16개의 수련기관에서 그 많은 미수련자의 임상실무교육을 치룰 수 있느냐는 우려에 대해선 “그런 우려가 있다면 임상실무교육 실시를 전면 재검토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실효성 측면에서 타 전문과목에서 임상실무교육을 받는 것보다 아예 받지 않는 것이 더욱 낫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아울러 문제출제 과정에서도 “현재 미수련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300시간 교육 내용 중 시험문제가 출제돼야 한다”며 “출제 과정에도 통합치과학회가 반드시 관여해야 하고, 그 자격을 대한치의학회가 부여한다면, 300시간 교육 내용 중 시험문제를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윤현중 회장은 “약 300명 정도로 추산되는 통합치의학과 기수련자에 대한 검증절차를 하루빨리 마무리해야 학회차원에서 미수련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다”며 오는 2019년 미수련자와 함께 시험을 치르게 되는 통합치의학과 기수련자에 대한 공식적인 검증절차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이상한 나라 Ⅲ
1940년 찰리 채플린은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마지막 연설문에서 “이성(상식)이 다스리는 사회”를 강렬하게 외쳤다. “…탐욕은 인간의 영혼을 중독시켰고, 세계를 증오의 장벽으로 가로막았으며, 우리를 불행과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는 신속함을 얻었지만 스스로를 가둬 버리고 말았습니다. 풍요로움을 가져다준 기계는 우리를 욕심 속에 버려놓았습니다. 지식은 우리를 냉소적으로 만들었고, 영리함은 무정하고 불친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각은 많이 하지만 느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기계보다는 인간성이, 지식보다는 친절과 관용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삶은 비참해질 것이며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언젠가 증오는 지나가고 독재자들은 사라질 것이며, 그들이 인류로부터 빼앗아간 힘 또한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인류가 목숨을 바쳐 싸우는 한 자유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이런 비정상적인 자들에게, 기계의 지성과 마음을 가진 기계 인간들에게 굴복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기계가 아닙니다! 짐승도 아닙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당신들의 마음속에는 인류에 대한 사랑이 숨 쉬고 있습니다!…이성이 다스리는 세계, 과학의 발전이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세계…”.

재테크

더보기

2025년 5월 원·달러 환율과 금리 사이클을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

2025년 4월 8일 원·달러 환율은 1,487.07원으로, 202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중 간의 무역 관세 갈등이 격화되고,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이탈하는 등 4월 초 증시 하락과 함께 환율이 강세를 보인 탓이다. 반면에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표일인 4월 2일 이후 달러 인덱스는 하락 기조를 이어가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달러 인덱스와 원·달러 환율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4월 8일까지 원화가 달러화보다 약세를 보이며 환율이 높게 유지됐다. 4월 11일 이후 미국증시가 바닥에서 반등하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황금연휴가 있었던 5월 2일부터 5월 6일에 걸쳐 가파르게 하락하며 1,375원까지 하락했다. 근래에 보기 힘든 원·달러 환율 급락에 투자자들은 ‘달러화 약세 원화 강세’ 기조가 얼마나 이어질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2025년 5월 현재 원·달러 환율은 중요한 분기점에 놓여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사이클이 B~C 구간 후반부로 접어들며 경제 위기의 전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기준금리 사이클과 원·달러 환율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통해 금리 사이클의 국면을 분석할 수 있다. 기준금리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