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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치대 카톨릭학생회, 진짜 나눔은 우리 가까이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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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회 수익금으로 소외계층에 연탄 배달

학생, 전공의, 교수, 모두가 한마음으로 구슬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축제인 치호제한켠에서는 본교 카톨릭학생회 동아리에서 주최하는 바자회가 열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바자회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수님과 전공의 선생님들까지 물건을 내놓고 학교와 병원 선생님들까지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되었다. 학생들의 자취에 필요한 가구부터 구매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이 나왔고, 이번에는 또 어떤 물건이 나올지 기대감도 생겼다.


이러한 기대감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은 카톨릭학생회가 바자회를 열게 된 목적이다. 카톨릭학생회는 바자회를 단순히 축제에 포함된 행사의 일부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바자회 수익금으로 광주광역시 동구청과 함께 동구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연탄봉사를 하기 위한 행사였다.



연탄봉사는 지난달 25일에 진행됐다. 11가구에 3,300장을 기부했고, 그 중 4가구에는 1,2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학생들은 연탄이 가득 실린 트럭에서 각 집의 연탄을 쌓아 놓는 창고까지 일렬로 서서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옮겼다. 트럭 위에서 트럭 아래에서 연탄을 하나하나 학생들에게 전달해주는 교수님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해부학교실 유선경 교수님과 보존과 조형훈 교수님은 연탄 트럭에서 하나하나 연탄을 전달하면서도 학생들을 세심히 보살폈다. 카톨릭학생회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공의 선생님, 교수님들의 참여까지 힘을 더해 연탄봉사는 이웃에 대한 사랑을 더해가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이번 봉사를 직접 준비하고 참여한 카톨릭학생회 이동규 회장(본과 2학년)작은 연탄을 나르는 일이 힘겨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2시간이 훌쩍 지나고 보니 온 몸이 땀으로 흥건했다. 하지만 같이 참여한 학생들 모두 웃으며 연탄배달을 하니 즐거운 마음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연탄을 받은 분들이 이렇게 좋은 일도 하냐며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셨을 때 어쩔 줄 몰라 머쓱하기도 했지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카톨릭학생회 대표지도교수인 구강악안면외과 유재식 교수는 바자회 수익금을 학생들이 기억할 수 있고 뿌듯해할 만한 일에 쓰고 싶었다면서 그러던 중 아직도 광주지역에 연탄을 사용해 겨울을 지내는 분들이 계신다는 말을 듣고, 우리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직접 연탄봉사를 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카톨릭학생회는 1982년 창립된 의료봉사동아리로서, 35년 동안 꾸준하고 성실하게 지역 주민들의 구강보건 증진과 유지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년에 3번의 정기봉사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정기봉사에서는 치과진료 접근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광주전남지역 장애인 요양원이나 복지시설에 찾아가 구강검진, 잇솔질 교육, 스케일링 및 치료 등의 치과의료봉사를 12일로 진행해오고 있다.


지역주민에 관심을 갖고 사랑을 나누고, 의료인으로서의 윤리의식 함양은 물론 지역사회 구강보건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카톨릭학생회. 그들이 만들어갈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김신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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