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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근기능硏, 창립기념 다카하시 초청 MFT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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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치료, 장기적 안정성 위한 근본 치료가 중요

한국구강근기능연구회(회장 이은희·이하 근기능연구회)가 지난 10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구강근기능요법 MFT 대특강’을 진행했다.

근기능연구회 창립총회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날 강연회는 구강근기능 분야의 대가로 알려진 일본의 Takahashi Osamu 박사와 그의 아내이자 치과위생사이면서 구강근기능요법 분야 전문가 Takahashi Miyako 선생, 부부의 특별 강연으로 이뤄졌다.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특강은 이은희 회장이 직접 통역에 나섰으며, 근기능연구회 고문인 백철호 원장(새이치과)이 좌장을 맡았다.

강연회에서 다카하시 박사는 다양한 동영상을 통해 MFT(구강근기능요법)만으로 환자의 상태가 개선되는 실제 증례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10년 이상 장기간 안정되는 많은 증례를 선보이면서 구강근기능을 좋게 하는 것으로 교정치료를 효율적으로 치료하고 좋은 결과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임상 노하우를 공유했다.

MFT는 치열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기능을 개선하는 훈련법이라고 할 수 있다. 치열은 입술 및 혀 등의 근육에서 가해지는 압력을 받게 되는데, 이 밸런스가 무너지면 여러 치과적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교정치료를 했더라도, 치아의 움직임이 술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치료는 의미가 없게 된다. 이는 구강근육 기능 문제와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고, MFT는 바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은희 회장은 “교정치료를 하고 치아가 심미적인 형태로 잘 배열됐다고 해도 장치를 제거하는 순간 치열이 다시 틀어질 수 있다”며 “MFT는 교정치료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 많은 교정치과의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최근 구강근기능의 중요성에 대해서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지난해 초 MFT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임상의들이 모여 근기능연구회를 결성, 이번에 창립총회를 겸한 특별 초청 강연회를 마련한 것.
근기능연구회는 이은희 회장을 비롯해 이춘봉·조영채·안윤표 원장 등 개원의는 물론, 이상민 교수(단국치대 교정과), 김경아 교수(경희치대 교정과), 김윤지 교수(고대병원 교정과) 등이 창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백철호 원장과 고범연 원장이 고문을 맡고 있다.

근기능연구회는 MFT 등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교정치료에 관심이 있는 치과의사들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연구회 가입 문의는 근기능연구회 조영채 총무이사(010-3480-2875)에게 하면 된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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