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1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핫프러덕트] 신흥 ZOE Classic

URL복사

째깍째깍 재촉하는 경화속도 ‘이젠 안녕’
충분한 진료시간 확보로 세심한 진료 가능

째깍째깍 재촉하는 경화속도 ‘이젠 안녕’
충분한 진료시간 확보로 세심한 진료 가능

 

신흥이 최근 경화속도를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끌어올린 산화아연 유지놀 시멘트(Zinx Oxide Eugenol Cement) ‘ZOE Classic’을 출시했다. 지난 2012년 ISO 국제기준에서 삭제된 후 국내 수입이 전면 금지되면서 치과계는 ZOE를 대신할 대체재를 찾아왔다. 이후 다양한 대체재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지만, 일부 성분이 변경되면서 기존 ZOE가 가지고 있었던 활용성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신흥이 출시한 ‘ZOE Classic’은 기존 ZOE와 활용성은 동등하나 인체에 전혀 무해한 제품으로 큰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자주]

 

 

경화촉진제 분리로 경화속도 극복

이번에 신흥이 선보인 ‘ZOE Classic(제조원 : kemdent, 영국)’은 그 동안 단점으로 지적된 빠른 경화시간을 극복하고, 사용자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향상시킨 제품이다. 기존 ZOE와 성능면에서 하등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위해 제품이름부터 ‘Classic’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ZOE Classic’이 출시되면서 과거 개원가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임시수복재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ZOE Classic’의 분말제품 ‘ZOE POWDER Classic’은 Zinc Oxide 99%와 Zinc Acetate 1%로 이뤄졌던 기존 제품의 성분에서 경화촉진제 역할을 하는 Zinc Acetate를 분리해 100% Zinc Oxide로만 구성했다. 덕분에 기존의 1분 30초에서 10분 정도로 한정돼 있던 경화시간을 충분한 술식이 가능할 때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신흥 관계자는 “치과계의 요구에 따라 그간 대체재가 수입되긴 했지만, 기존 제품에 비해 경화속도가 너무 빨라 치과 치료 시 핸들링이 어려워 활용도가 현저히 떨어졌다”며 “이번 ‘ZOE Classic’의 출시로 경화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치료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ZOE Classic’은 경화속도를 극복하는 등 기능성 측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면서, 식약처의 품목허가 기준도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환자의 편의를 도모하는 데도 한 몫하고 있다. 경화속도를 극복한 것뿐 아니라 강도도 더욱 강해지면서, 최종 보철물을 시적할 때까지 임시충전재를 끼고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는 환자들의 편의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강 외에서는 믹싱 후에도 장기간 보관 가능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임시 시멘트로 사용 시에는 파우더와 리퀴드를 4대 1 비율로 혼합하면 되고, 임시 수복재로 사용할 경우에는 파우더와 리퀴드를 5대 1 비율로 혼합해서 사용하면 된다. 특히 기존 제품의 경우 사용할 때마다 일정량의 ZOE를 믹싱해 사용해야 하지만, ‘ZOE Classic’은 구강 외에서는 믹싱한 후에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여러 차례에 걸쳐 믹싱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기존 제품도 지속 공급, 선택의 폭 넓혀

신흥은 이번에 ‘ZOE Classic’을 출시했지만, 기존에 사용해 왔던 ‘Zinc Oxide Powder’도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경화속도에 구애받지 않는 ‘ZOE Classic’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Zinc Oxide Powder’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하는 이유는 단 하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Zinc Oxide Powder’이 상당 기간 개원가에 공급되면서, 기존 제품에 손이 익은 유저들도 상당수 존재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즉, 경화속도를 늘리고 싶은 유저는 신제품 ‘ZOE Classic’을, 기존 제품에 익숙해진 유저는 ‘Zinc Oxide Powder’를 계속 사용하면 된다.

 

신흥 관계자는 “경화시간이 길어진 ‘ZOE Classic’과 함께 ‘Zinc Oxide Powder’도 지속 공급함으로써 사용자들의 선호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유저들의 편의와 치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뛰어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반감기 사이클과 비트코인 자산배분의 전환점

2025년 10월,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중대한 사이클의 갈림길에 서 있다.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약 1년 6개월이 흐르며, 시장에는 반감기 사이클에 따른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하락장 진입에 대한 경계심이 공존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ETF 자금 유입과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지만, 금리 사이클 측면에서는 이미 위험자산이 정점에 근접한 국면에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사이클과 연준의 금리 국면을 함께 살펴보며, 현재 시장의 위치를 진단하고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필요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해본다. 연준의 기준금리 흐름을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단순화해보면, 현재는 금리 인하기의 후반부, 즉 B~C 구간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이 동반되는 시점에 시작되지만, 이번 사이클은 물가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위기 국면이 도래하기 전까지 유동성 확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역시 점차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제 더 이상 리테일 중심의 투기 자산이 아니다. ETF 승인과 기관 자금의 유입으로 주식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