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6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부산치대 교수·동창회, 금정산 단풍 속으로~

URL복사

지난 4일, 동창회·교수진 첫 공동 산행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조봉혜·이하 부산치대) 교수진과 부산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동창회(회장 김기원·이하 부산치대동창회)가 함께한 가을 산행 ‘모교 교수님과 함께 하는 가을 산행, 그리고 숲속의 작은 음악회’ 행사가 지난 4일 금정산에서 개최됐다.

부산치대 교수진과 동창회가 처음으로 함께 산행을 하는 자리로 200여명의 동문이 함께하는 등 큰 호응을 보여 의미가 더욱 컸다.

산행이 이뤄진 금정산은 경남 양산시 동면에 위치해 있으며 11월 초 부산·양산지역의 단풍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었다. 등산 코스는 범어사 입구에서 출발해 북문과 동문을 지나 중식 장소인 ‘동문집’까지로, 식당 옆 작은 공터에서 숲속 음악회까지 즐겨 일석이조가 됐다. 재학생 신분인 기자는 선뜻 참여하기 힘들었지만 ‘치향ed(교지 편집부·지도교수 김현철)’의 이름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오전 10시에 범어사 입구에 모여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을 뵙고 들뜬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모두의 염원이 이룬 결과일까, 청명한 날씨가 참 반가웠다. 평소 멀리서만 뵀던 하늘같은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을 가까이서 만나니, 재학생으로서 함께 한다는 사실이 무척 영광스러웠다. 북문까지 약 1.6km 40분 코스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산행에 놀랐다. 오히려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산행속도가 무척 빨랐고, 치전원장님과 동창회장님 등이 선두를 형성하고 있다는 소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앞서가는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체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평소 운동 좀 꾸준히 할 걸’하는 후회와 ‘오늘 취재는 여기서 끝일 수도 있겠다’는 암담함이 밀려오던 순간, 평지가 기자를 반겨주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북문부터는 코스가 순조로웠다. 금정산의 11월 단풍은 매우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단풍과 흩날리는 억새밭,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한 가을 하늘. 그리고 이를 담으려는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바쁜 휴대폰 카메라 셔터 소리. 오늘이 핸드폰 속에 길이 남아 후에 이분들을 웃음 짓게 할 것이라는 생각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하이라이트는 다음부터였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동문집’이라는 음식점 옆 공터에 동문들이 모두 모여 식사 전 음악회를 즐겼다. 통기타 연주와 전문 성악가의 공연을 감상했는데, 특히 성악가의 ‘O Sole Mio’ 솔로곡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듀엣곡은 모두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앵콜곡 이후 모두가 큰 박수로 환호하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11월 금정산의 절경 속, 아름다운 곡을 들으며 문득 생각했다. “붉게 물들어 아름다운 금정산에서 모교와 동창회가 같은 곳을 향해 한 마음으로 걷네. 부산치대의 단풍처럼 아름다운 미래가 저기 보이네.”

올해의 성공적인 첫 행사를 발판으로 삼아, 내년에도 모교와 동창회의 더욱 따뜻하고 아름다운 자리를 기대해 본다.







                                                                                               김혜령 학생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4분기 S&P500 자산배분 투자 전략 – 상승장 분석 및 리스크 관리

2025년 4분기, S&P500은 다시 한 번 역사적 고점 부근에 서 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지만, 그 이면에는 글로벌 유동성의 정점과 경기 사이클 전환의 신호가 동시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과 자산시장 프랙탈 분석을 통해, 현재의 상승장이 어떤 구조 속에서 전개되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어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지를 살펴본다. 현재의 금리 국면을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단순화해보면, 지금은 금리 인하기의 후반부, 즉 B~C 구간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이 동반되는 시점에 이뤄지며, 이때 자산시장은 일시적인 안도 랠리를 보이다가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면 상승세가 꺾이는 패턴을 반복해왔다. 2025년 9월 FOMC 이후 연준은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인하할 계획이지만, 동시에 경기침체 우려와 증시의 버블 가능성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이클의 가장 큰 특징은 1980년부터 2020년까지 약 40년간 이어져온 디플레이션형 경기 둔화 사이클이 아니라, 인플레이션형 금리 인하기라는 점이다. 물가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가 인하되고 있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