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접착치의학회(회장 최경규·이하 접착치의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달 24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최됐다.
‘수복치료, Base부터 Zirconia까지’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에는 500여명의 치과의사가 현장을 찾아 열기를 이어갔다. 접착치의학회는 개원의에 가장 밀접한 영역 중 하나로 특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매년 참가인원 기록을 갱신하면서 갈수록 높아지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주제 그대로, 글래스 아이오노머의 활용부터 본딩의 개념과 레진 수복 테크닉, 레진의 임상적 활용법과 인레이, 지르코니아 크라운까지 광범위한 부분을 다양하고 심도있게 다뤘다. 연자의 폭도 넓어 신구의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에서 직접 참여한 원로 서병인 박사의 강연부터 박종욱·김동환 원장 등의 강연이 이어져 듣는 재미를 더했다.
접착치의학회는 “검증된 신진 연자들의 강연을 준비한 만큼 신선한 강연이 이어져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다”면서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기 위해서는 학술프로그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접착치의학회는 학술대회 하루 전인 23일에는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회원의 밤’ 행사를 진행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학회 회원과 꾸준히 도움을 주고 있는 업체 관계자 등을 초청해 무료 강연과 만찬을 제공했다. 회원 80여명이 자리했으며, 박정원 교수가 ‘레진 수복물, 우리끼리만 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진행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접착치학회는 “가을에는 ‘제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치과보존학연맹 학술대회(ConsAsia 2019)’에 적극 협력하는 것으로 추계학술대회를 대체하게 된다”면서 “올해는 지부 학술집담회를 통해 회원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interview_한국접착치의학회 임원진]
“진료에 확신 더하는 학회로, 회원에 더 가까이”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접착치의학회 최경규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13년의 역사를 이어왔고, 최근 참여 회원 및 치과의사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경규 회장은 “진료실 내 일상적인 임상내용을 제대로 짚고, 개원의들이 본인의 진료에 확신을 갖고 나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해 기대를 모았다.
접착치의학회는 또 지부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회원에게 다가가는 학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부산·경남/대구·경북/광주·전남 등 3개 지부의 학술집담회를 활성화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정원 부회장은 “치의학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될수록 접착은 더 중요한 영역이 될 것”이라면서 회원 및 개원의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학회로서의 성장을 기대했다.
김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