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구강외과학회 60년 역사 리뷰

URL복사

지난달 21~23일, 제주서 종합학술대회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학회 창립 60주년 기념을 겸한 제60차 종합학술대회(조직위원장 김형준)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Reviewing the Old and Learning the New’를 대주제로 구연, 포스터, 심포지엄, 전문의세션, 전공의세션, 교육 및 특별 강연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심포지엄은 해외 학회 및 국내 타 학회와 연계하는 공동심포지엄 형식으로 △구강암 △약물관련 악골괴사 △악안면재건 △치과마취 △외상 △악교정수술 등 다양한 토픽이 다뤄져 국내는 물론 해외 참가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김철환 이사장은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논어의 구절에서 착안해 구강악안면학회의 60년 역사를 이번 학술대회를 기회로 재확인하고, 한 세대를 완성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더욱 중요한 것은 지난 6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학회가 지향해야 할 미래는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보는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학술대회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지난 1959년 이춘근 초대회장을 필두로 36명의 회원들이 모여 창립됐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폐허 속에서도 꾸준히 진료와 연구를 지속한 구강악안면외과 분야 원로들은 구강, 얼굴 안면 턱 분야뿐 아니라 전신적인 연계 치료 등을 연구발전시켜 온 것. 이후 지난 1984년에 지금의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로 개명, 현재 2,4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고, 1,330여명의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가 배출됐다.

 

이 같은 구강악안면외과학회의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해외서도 많은 관계자들이 학술대회를 찾았다. MOU를 통해 학문과 연구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일본구강악안면외과학회를 비롯해 대만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필리핀구강악안면외과학회 등이 방문단을 꾸려 참석했으며, 단순히 학회 창립 60주년을 축하하는 것이 아닌 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 각 참가 해외학회별 강연 프로그램을 구성, 공동심포지엄이 진행되기도 했다.

 

일본학회 측과는 약물성골괴사증의 원리와 치료방법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으며, 대만학회 측과는 구강암과 악안면영역의 재건에 대한 학술정보를 교류했다. 필리핀학회 측과는 악안면영역에서의 외상환자에 대한 치료와 케어 방법에 대한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공동심포지엄은 해외학회뿐만 아니라 대한치과교정학회,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대한치과마취학회 등 국내 전문분과학회와도 함께 꾸려졌다. 치과교정학회와는 선수술 교정치료의 진단과 치료, 미래에 대한 내용으로, 구강내과학회 측과는 악관절질환의 진단, 치료 그리고 외과적인 치료에 대해 심도 있게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치과마취학회에서는 office anesthesia로 정맥마취와 진정마취에 대한 내용을 다뤄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 구강암, 악관절, 외상 및 보철전치조골 수술, 임플란트, 재건, 악교정, 약물성골괴사증과 감염, cleft와 심미치료 등에 대한 각 세션별 최신지견이 다뤄졌으며, 얼굴미용수술, 건강보험, 악관절, 골이식술 등 개원의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를 특화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도 했다. 한편,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홍보동영상을 제작,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8월 금리인하 사이클 후반부, 금 자산배분 전략

2025년 8월 현재 글로벌 자산시장은 금리 사이클의 후반부로 진입하면서 각 자산의 가격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미국 증시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달러와 금, 미국채 등은 저점에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은 이번 사이클에서도 핵심적인 안전자산으로서 의미 있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바탕으로 현재 위치를 진단하고, 금 투자와 자산배분 전략을 어떻게 바라볼지 살펴보고자 한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을 여섯 구간으로 나누어 자산의 상대적 위치를 설명한다. 현재는 금리 인하기(A~D) 중에서 B 이후 C로 향하는 구간의 후반부에 해당하는데, 이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시작된 이후 경제위기 국면으로 이동하기 전의 상황이다. 이 구간에서 위험자산은 마지막 랠리를 펼치며 고점을 경신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최근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은 신고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반면 금과 미국채, 달러 같은 안전자산은 아직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진입하지는 않았지만, 사이클상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곧 상대적 우위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