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SIDEX 2020 종합학술대회가 2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SIDEX가 치협-APDC 공동개최로 전시회만 개최해 장장 2년여의 기간 동안 준비한 만큼, 새로운 주제로 펼쳐지는 학술강연들이 눈에 띈다.
그중 하나로 기획된 Master’s Class는 임플란트 술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extreme case 통합 강연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저명 연자로 인정받고 있는 조용석 원장(22세기서울치과병원), 박광범 원장(미르치과병원), 오승환 원장(오승환힐링치과)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강연의 포문을 열 조용석 원장은 ‘환자의 자연치유능력을 기반으로 한 청결, 정확, 단순 쾌속의 임플란트 수술법’에 대해 다룬다. 조 원장은 “좋은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는 치과의사의 진료 철학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풍부한 지식과 올바른 수술 개념이 필요하고, 정확한 수술과 유지관리가 용이한 보철물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면서 “임플란트를 위해 필요한 많은 지식과 개념이 있지만 환자의 자연치유 능력을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술 방법을 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용석 원장은 “치과의사의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환자의 치유 능력”임을 강조하며 “인내를 갖고 이를 잘 관찰하면 불필요하고 복잡한 치료 과정을 생략하고, 쉽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유지 관리가 쉬운 보철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결하고, 정확하며, 단순하면서도 빠른 수술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특히 이번 강연은 비디오를 활용해 수술 증례들을 제시, 참가자들의 보다 쉬운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다음으로 박광범 원장(미르치과병원)의 ‘심한 치조골 소실부위에서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개념과 방법들’에 대한 강연과, 오승환 원장(오승환힐링치과)의 ‘임플란트 수술 후 오래 지속되고 잘 낫지 않는 상악동 골이식 합병증과 그 해결책’을 다룬 강연이 이어진다.
이중 오승환 원장은 상악동 골이식과 함께 임플란트 수술 후 발생하는 상악동염의 발생 원인 및 해결책을 증례와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상악동 골이식은 상악 구치부 임플란트 수술에서는 피할 수 없는 술식”이라며 “오랜 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결과가 인정되고 있어 많은 임상가들이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술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 또는 술식에 따라 상악동골이식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상악동염 등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몇 차례 재수술을 하더라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번 강연에서는 몇 차례의 수술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만성 상악동염의 처치방법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다룰 전망이다. 또한 상악동 수술 후 발생하는 광범위한 치조골 결손을 극복하고, 다시 성공적인 임플란트 수술로 이끄는 방법에 대해서도 전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