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이하 보철학회)가 제정·기념하고 있는 ‘틀니의 날’이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특히 2012년 노인틀니 급여화부터 7월 1일은 보철보험의 중요한 분기점이 돼 왔다. 보철학회는 이러한 의미를 담아 7월 1일을 ‘틀니의 날’로 정하고, 치과보철치료 및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다양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간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진료, 이동버스 진료, 대국민 홍보 강의 등을 진행해온 보철학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는 비대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며 대국민 인식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GSK의 기부를 통해 틀니사용자를 위한 틀니 관리용품 패키지 1만5,000개를 전국의 양로원, 요양원, 주요 치과병원 등에 배포하고 올바른 틀니 관리법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7회 틀니의 날 기념식’에서 보철학회 심준성 회장은 “틀니 급여화 10년의 성과를 돌아보며, 4차 산업혁명의 유익함이 건강백세 시대의 고령자 특히 육체적인 쇠약으로 내원이 어려운 분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임상술기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자 하며, 요양시설 거주자들에 대한 구강건강 유지, 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곽재영 차기회장 또한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학회의 노력이 한시적이 아닌 지속 가능하도록 콘텐츠를 개발하고 또 이를 알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계속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철학회가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대국민 홍보동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기념식 참석자들은 전문 학회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온 보철학회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대한치의학회 김철환 회장, 스마일재단 김우성 센터장, GSK 컨슈머헬스케어 신동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신현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축하영상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틀니의 날을 기념해 보철 급여화 과정에서 도움을 준 국민건강보험공단 최신아 과장에게 표창패, 국내외 의료봉사와 노인구강관리를 위해 묵묵히 봉사해온 박윤규 원장(박윤구치과)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보철학회는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지금 틀니는 물론 임플란트를 포함한 적절한 보철치료를 통해 씹는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노년기 전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초석이 된다”면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주변을 잘 살피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틀니의 날 기념식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