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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논단] 코로나19 다시 한 번 경계심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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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문섭 논설위원

그간 코로나19로 매우 힘들게 고생한 직업군 중 하나가 치과의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환자가 오면 마스크를 벗고 감염위험률이 높은 비말을 뒤집어 써가며 치료를 하는 것이 너무 신경쓰이고 위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고생 끝에 드디어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며 그 동안 못했던 대면 학술대회와 친목모임, 그리고 해외여행까지…. 비록 종식선언은 아니지만 이미 우리의 마음에 코로나19는 이미 끝난 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한 한번 감염된 치과의사들은 이제 지나갈 것이 지나갔으니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도 상당수 일 것이라 추측한다.

 

하지만 요즘 추세가 심상치 않다. 감염환자가 폭발적으로 다시 증가하고 더욱 더 심각한 것은 재감염 사례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이미 감염됐던 사람이 다시 확진 판정을 받는 재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신규 감염자 100명 가운데 3명 꼴로 재감염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초 대유행 때 감염됐던 사람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진 만큼 재감염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 유행 때 확진됐던 사람의 면역력이 더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감염 추정사례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후 면역 지속기간은 3~6개월로 알려져 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 3월 17일(신규 확진자 수 62만1,157명) 전후에 대거 발생한 확진자들의 면역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누적 7만7,200명으로, 7월 3일 0시 기준 수치(7만3,821명)보다 3,379명 증가했다. 1주일(7월 3~9일) 동안 그만큼의 재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특히 7월 첫 주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더블링이 시작된 시점이다. 이러한 수치는 사실상 우리가 그동안 가졌던 경계심을 늦추고 너무 방역에 소홀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치과의사는 직업 특성상 감염확률이 높고 이 환자에서 저 환자로 감염을 옮길 수 있는 확률도 매우 높다. 그동안 열심히 했던 차단력 좋은 마스크 착용, 보호 쉴드 착용, 철저한 소독, 그리고 수시로 꼼꼼히 손씻기, 기구의 철저한 소독을 느슨하게 하는 등 과거로 돌아가 버린 것은 아닌지 스스로 반성해야 할 시점이다.

 

의료인으로 또 양심을 가진 사회의 구성원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고 다시 증가하는 것을 보며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경계심을 갖고 한동안 늦추었던 긴장을 다시 하고 성실하게 치과에서 지켜야 하는 수칙대로 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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