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경북지역에 치과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8월 경북대학교치과대학(이하 경북치대) 봉사동아리 KFDA(회장 정유원)가 경북 영천 나자렛집을 방문해 무료 치과 진료와 구강위생교육 및 생활관 청소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나자렛집은 경북치대 졸업생들이 치과 진료 의자와 기구 및 재료 등을 구비해두고 25년간 지속적으로 환자들을 보살펴 온 곳이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만에 재개된 이날 봉사에는 김성교 교수와 전공의 4명, 학생 29명과 치과위생사 1명이 참여했다. 전공의들은 환자들에게 구강 검진을 포함한 다양한 치과 진료를 담당, 본과생들은 이를 보조하고 치과위생사와 함께 생활관을 방문해 잇솔질 등 구강위생 교육을 실시했다.
한 동아리 회원은 “코로나로 활동이 중단돼 안타까운 마음이 컸는데, 동아리 회원 모두의 바람으로 봉사를 재개하게 됐다”며 “여러 교수님들과 치과병원의 도움으로 활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경북대치과병원(원장 권대근)이 경북 고령군 개진면을 방문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치과진료와 구강건강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진을 포함한 지원인력 총 55명은 마을회관에 임시진료소를 차리고 44명의 주민들에게 의치 수리,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등에 대한 무료 치과 진료 봉사를 진행했다.
현장에 참여한 경북대치과병원 김성교 공공의료사업실장은 “지역민들이 우리 병원에 보내준 사랑에 작게나마 보답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취약지 주민들을 위한 공공의료사업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