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구름조금동두천 -2.3℃
  • 구름조금강릉 4.6℃
  • 맑음서울 -1.0℃
  • 흐림대전 0.9℃
  • 맑음대구 3.5℃
  • 맑음울산 4.5℃
  • 광주 2.8℃
  • 맑음부산 5.0℃
  • 흐림고창 2.4℃
  • 제주 8.6℃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1.6℃
  • 구름많음강진군 3.5℃
  • 흐림경주시 4.0℃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계 유일 네이버 제휴 매체가 부정적 이미지 확산?

URL복사

본지 이재용 편집인 “치협에 사전검열이라도 받으라는 것인가” 반문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거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뉴스에까지 그 허위사실을 노출시켜, 치과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치의신보 편집인인 대한치과의사협회 한진규 공보이사가 지난 16일 치의신보 온라인판에 게재된 ‘현직 지부장·지부 임원 윤리위 회부 추진’이라는 기사를 통해 본지를 이렇게 표현했다.

 

치과신문은 2019년 2월 15일 치과계 전문지로는 최초로 네이버 뉴스검색제휴 언론사로 선정됐다. 현재도 네이버 뉴스검색제휴가 되는 치과계 전문지는 본지가 유일하다.

 

국내 최대 포털인 만큼 네이버 뉴스검색제휴 효과는 굉장했다. 네이버 뉴스검색제휴 전인 2018년 한 해 동안 온라인 치과신문을 접속한 방문자는 65만명 수준이었으나, 네이버 뉴스검색제휴가 시작된 2019년 이전의 두 배에 달하는 126만명을 한 번에 달성했다. 이후에도 방문자는 지속적으로 늘어 2022년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204만명에 달하는 치과인과 국민이 온라인 치과신문에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이 한번 방문에 여러개의 기사를 클릭한다는 점에서 기사조회 수는 방문자 수의 수배에 달한다.

 

네이버 뉴스검색제휴가 시작되며 콘텐츠에도 많은 변화를 줬다. 대한구강내과학회, 대한간학회 등과 공동캠페인을 벌여 올바른 치과 및 의료정보를 전하는가 하면, 국민들이 기존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치과계 대표 상장사들의 다양한 내부소식들을 상세히 전달했다. 특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치과계 전체를 위한 사안과 의료폐기물 배출방식 변경 등 개원환경과 밀접한 사안에 있어서는 가장 선두에 서서 치과계 입장을 대변해왔다.

 

과연 이런 본지 기사가 네이버를 통해 유통되며 치과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에 부정적 영향을 줬을까? 본지의 기사가 치과계에 대한 국민 시선에 부정적 영향을 줬는지는 국민독자를 대상으로 심층조사를 하지 않는 이상 알 길이 없다. 다만 한진규 공보이사가 위와같이 표현을 한 것은, 일련에 치과계에서 일어난 박태근 회장의 회계 관련 의혹을 본지가 보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22월 11월 23일 현재 네이버 뉴스에 카테고리를 본지로 한정하고 ‘박태근’을 검색하면 총 319개의 기사가 송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이 각종 사안에 대한 치협의 입장을 전달하는 기사다. 특히 박태근 회장의 회무철학을 소개하는 인터뷰 기사에서부터 치과계 권익을 위해 정부 관계자 및 국회의원 면담 등을 다룬 의정활동기사, 그리고 회원과의 소통을 위한 치과계 행사 참석 등 박태근 회장의 동정기사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물론 박태근 회장의 회계 관련 의혹을 다룬 기사도 검색된다. 하지만 이는 전체 보도량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고, 그것도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지부장의 주장을 보도한 것일 뿐, 본지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확대 재생산한 적이 전혀 없다.

 

치과신문 편집인인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재용 공보이사는 “치협 집행부에 불편한 기사를 다루는 것이 치과계에 부정적 영향을 심어주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네이버에 노출되는 유일한 치과계 전문지로 치과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기사 송출 전 치협의 사전검열이라도 받으라는 것인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치협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명확히 해명을 하면 그뿐이다. 본지는 치협의 해명도 사실 그대로 보도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된다면 이 또한 뉴스를 다루는 방식으로 언론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