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 김인수 회장이 지난달 21일과 22일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일본임상교정치과의사회(회장 노무라 야스요·이하 JpAO) 창립 5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석, 양 회의 끈끈한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
학술대회에는 김인수 회장 외에도 일본교정치과의사회 사이토 이사오 회장, 타이완 치악교정학회 쳉첸팽 회장, 타이완 구강교정의학회 호쳉팅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인수 회장은 축사를 통해 KSO와 JpAO의 남다른 협조사례를 소개하며, 양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동북아시아 치과교정계의 교류 재개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반세기 동안의 임상교정 선구자’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지난 50년간 임상교정을 빛낸 임상가들의 다양한 업적이 다뤄졌다. 특히 코사가 하지메 선생은 retention에 대한 25 케이스를 분석하고, 치료 후 교합의 안정성에 영향을 주는 12가지 요인을 열거해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을 대표해서는 김병호 원장(웃는내일치과교정과치과)이 연자로 나서 ‘CBCT superimposition of Class Ⅲ non-surgical treatment’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쳤다. 김병호 원장은 MARPE와 하악의 전체 치열 후방 이동 시의 변화를 CBCT로 촬영해 분석했다. 젊은 성인의 잔존 하악골 성장, 하악 전체 치열 후방 이동 시 하악골의 반시계방향 회전, 그리고 하악 전치부 치조골의 변화 등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