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16.2℃
  • 맑음강릉 20.6℃
  • 구름많음서울 16.8℃
  • 구름많음대전 18.4℃
  • 구름많음대구 16.9℃
  • 구름많음울산 17.3℃
  • 구름조금광주 19.1℃
  • 구름많음부산 19.6℃
  • 구름많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6.7℃
  • 구름많음보은 16.2℃
  • 구름많음금산 17.6℃
  • 구름많음강진군 18.4℃
  • 흐림경주시 14.9℃
  • 구름많음거제 20.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초고령화, 치과 임플란트 대응책에 관심 쏠려

URL복사

치과이식학회 춘계 학술대회
강연장 청중으로 오전부터 가득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권긍록·이하 이식학회)가 지난 12일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2023년도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송영대)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식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대주제를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임플란트 치료 전략’으로 삼고, 노화와 구강노쇠 개념부터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노인환자의 구강노쇠와 관련한 임플란트 치료 전략을 다양하게 제시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식학회 권긍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플란트에 관련된 질환과 그 관리 방법을 종합적이고 전문적으로 다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고령사회로 들어선 지금, 통상적이고 단순한 임플란트 시술만으로는 시술에 따른 예기치 못한 부정적인 임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데에 많은 치과의사들이 공감하고 있다. 아무쪼록 이번 학술대회가 고령 환자들을 치료하는 일선 치과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학술대회에서는 노화와 관련된 질환을 이해하고 노화한 전신 및 구강 조건에서의 임플란트 치료 전략부터 디지털을 이용한 첨단 기술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강연이 선보였다.

 

첫 세션은 ‘노화vs노쇠’를 주제로 △신체노쇠에서 구강기능의 중요성(원장원 교수) △구강노쇠, Oral Frailty(고홍섭 교수) △치아와 임플란트 주변 통증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이해(오석배 교수) 등 노화와 노쇠의 기본개념 및 관련 최신 지견이 다뤄졌다.

 

‘노화 연관 질환과 임플란트’를 다룬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약물 관련 악골괴사의 영상진단(이삼선 교수) △골흡수억제제 및 항혈전제 복용 고령 환자의 임플란트 치료 시 고려사항(이정근 교수) △구강노쇠와 타액분비부전, 그리고 임플란트(전상호 교수) 등 노화에 따른 질환과 임플란트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진 두 세션에서는 ‘구강 노쇠와 임플란트 치료 전략’을 보다 상세히 다뤘다. 먼저 진단 및 치료계획과 관련해 △노인치의학 관점의 임플란트 치료(강경리 교수) △Decision Making about Tooth Extraction for Elderly Patients(민경만 원장) △노령을 고려한 가철성 임플란트 보철 치료 전략(박찬진 교수) 등 강연이 이어졌다.

 

고령환자의 디지털적인 접근도 다뤄져 △고령환자에서의 임플란트 수술 전략(차재국 교수) △고령환자를 위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임플란트 보철 치료(이현종 교수) △고령 환자의 총의치와 임플란트 오버덴처(노관태 교수) 등 강연이 펼쳐졌다.

 

 

이식학회 차기회장인 송영대 학술대회장은 “구강노쇠 개념을 다룬 오전 강연부터 강연장이 청중으로 가득 찼다는 것은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현실을 치과계가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본다”며 “평소 진료실에서 노인환자를 대할 때 궁금했던 점. 그리고 어떻게 이들을 케어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지에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치과의사들에게 매우 유익한 학술대회였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데이트폭력의 심리
수능만점자였던 의대생이 데이트 폭력을 넘어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사건이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최근 데이트폭력이 급증했다. 3일에 1명꼴로 데이트 사망이 발생한다고 한다. 데이트폭력의 심각성은 폭력을 당한 피해자는 평생 심리적인 트라우마를 겪는 것이다. 통상 데이트폭력 가해자는 친절하게 잘해주다가 서로 간에 트러블이 생기는 날부터 조그만 폭력이 시작된다. 그리고 점점 강도가 증가하며, 항상 ‘폭력→사과→애걸→맹세→협박’이란 동일한 패턴을 반복한다. 심리학적으로 데이트폭력 원인은 간단하다. 집착이다. 어려서 사랑하거나 신뢰했던 사람으로부터 강제적으로 멀어졌거나, 심리적으로 버림받았다고 느꼈거나,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한 경우에 집착이 심해진다. 이들은 헤어짐을 이별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버림받음으로 인식한다. 버림받는다는 인식은 단지 상상만으로도 절망에 빠지고 결국 극단적인 행동으로 치닫게 될 수 있다. 인기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배우의 마지막 대사인 “내 것이 아니면 남의 것도 될 수 없다”가 집착 심리의 전형적인 말이다. 심리적으로 그는 경계성 성격장애에 속한다. 이들은 과거에 버림받은 경험에 대한 반발심리로 자신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생각 feat.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부채위기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배당 투자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최근 1~2년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배당투자 인기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최근 수익률이 S&P500 지수 대비 저조했다는 사실을 알아봤다.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cash flow(현금흐름)를 기반으로 한 미국 배당투자가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절하 때문이다. 전 세계 명목화폐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마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는 길목에 있는 지금 현금흐름의 가치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가 배당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 보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과 연준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통화정책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사이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고금리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위기 해소(소련 붕괴와 미중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