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낙현·이하 KORI)의 ‘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코스(이하 KORI SET 코스)’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ORI 사무국에서 개최됐다.
KORI SET 코스는 매년 두 차례 봄과 가을에 각각 열린다. 이번 제71차에는 중국 칭다오와 다롄, 러시아 등에서 21명의 연수생이 참여했다. 강규석 코스 디렉터의 지휘 하에 장순희 전 회장, 김재구, 정성호 부회장 등 9명의 국내 인스트럭터들이 교육을 담당했다. 중국과 러시아에서 온 3명의 헬퍼들도 참여해 교육을 도왔다.
특히 코스를 지원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KORI 김낙현 회장을 비롯해 Charles H. Tweed 국제교정연구회 한국지회 이선국 회장과 중국 칭다오치과교정연구회 창슈류 회장이 현장을 찾았다.
커리큘럼은 Edgewise 술식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됐다. 실습은 △Basic Wire Bending Exercise △Soldering △1st Order Exercise △Prescription Arch Wire Fabrication 등과 더불어 Class II division 1 Bimaxillary protrusion 4/4 발치 증례와 Class II 4/5 발치 증례의 Typodont 과정 등으로 꾸려졌다. 이론 강의는 △Edgewis 술식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발전 과정 △craniofacial analysis와 total space analysis를 포함하는 Differential Diagnosis 개념의 전달 △directional force technology를 바탕으로 치료한 증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강규석 코스 디렉터는 “1985년부터 시작된 본 연수회는 KORI 회원들이 각 지부에서 기본교육을 수료한 후 Edgewise 술식을 집중적으로 리마인드하는 연수회다. 지금은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국제연수회로 발전했고, 2011년 봄에 열린 제51차 코스부터 전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코스에 참가한 해외연수생들은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1주일 동안 꽉 찬 일정을 모두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코스 다섯째 날에는 평소보다 30분이 더 부여된 점심시간을 이용해 근처 낙산공원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인스트럭터들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제72차 가을 코스는 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코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치과의사는 KORI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