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8.5℃
  • 구름많음강릉 26.1℃
  • 구름많음서울 30.0℃
  • 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6.4℃
  • 흐림울산 24.2℃
  • 광주 23.4℃
  • 부산 23.7℃
  • 구름많음고창 24.6℃
  • 구름많음제주 32.2℃
  • 구름많음강화 28.3℃
  • 흐림보은 25.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4.0℃
  • 구름많음경주시 25.4℃
  • 흐림거제 23.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기적과 분열을 기억하라

URL복사

최성호 편집인

한 걸그룹이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한다. 데뷔 4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 이후 최장기인 16주 연속 빌보드 핫 100에 들어가면서, K-POP 역사상 이런 걸그룹은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래 하나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졌는데 데뷔 7개월 만에 소속사에 전속 계약 효력 정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 이렇게 빨리 뜬 그룹이 이렇게 빨리 전속 계약을 깬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외부 세력 때문이라고 하고, 멤버들은 소속사의 능력 부족 및 신뢰가 깨졌다며 서로 다른 이야기로 이에 대해서는 추후 법원이 판단해야 할 것이다.

 

사실 여부를 가리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중소돌의 기적’이라고 말하는 과정이다. 데뷔곡은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노래 한 곡이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SNS 플랫폼 하나에서 영어판에 맞추어 춤추는 숏폼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넉 달 만에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다. 초고속 성공보다 더 놀라웠던 사실은 이른바 4대 메이저 기획사가 아닌 작은 중소기획사 소속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중소기획사 소속 아이돌의 기적’이라고 화제가 되었다.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노리고 기획과 마케팅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기존의 큰 기획사들이 해온 방식은 먼저 국내 활동으로 인지도를 쌓은 다음 글로벌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면, 중소기획사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이용자가 많은 SNS를 바로 공략했다. 이 전략은 들어맞았고 초고속 성공의 발판이 되었다. K-POP의 새로운 성공 방정식이 만들어진 것이다.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강현구 집행부는 지난 4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5월 19일 개정 공포된 의료인 결격 사유 등에 관한 의료법 제8조(결격 사유 등), 소위 ‘의료인 면허취소법’ 대응 T/F를 구성하기로 7월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전 임원이 찬성, 가결했다.

 

의료계는 무조건 금고 이상의 형을 기준으로 의료인의 결격 사유를 추가한 것은 매우 과도하고, 의료인의 생존권마저 박탈할 수 있는 법안이라고 반발하였지만,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이 강행되었고 간호법과는 달리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대한 기대마저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치과계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간호법 저지’에 매몰되어 정작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에 무게를 싣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 것도 사실이다.

 

서울지부가 간호법보다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에 무게 중심을 두고 대응에 나섰던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지난 5월 서울지부 정기이사회에서는 ‘의료인 생존권을 위협하는 면허취소법 철회하라’는 성명을 채택하였다. 당시 성명에서 “의료계의 지속적인 자정 노력과 자율징계권 요구에는 응하지 않고, 제대로 된 논의 없이 일방적인 입법 횡포로 의료인 면허 박탈법이 통과된 것에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 우리 서울지부 4,800여 회원들은 국민과 의료인을 갈라치기하고, 의료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내모는 악법 중의 악법인 ‘의료인 면허취소법’철회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지부는 의료인 면허취소법 대응 T/F를 구성하고, 서울시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 그리고 간호사회 등과도 연계해 전방위적인 대응책을 모색한다는 입장으로, 지난 19일 같은 의료인단체인 서울시의사회와 합동 연석회의를 갖고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나섰다. 이제 시작의 발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이처럼 서울지부는 법제 담당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임원 및 외부 인사로 고르게 위원을 구성하고 초도 위원회를 시작했다. 위원회에 바라는 점은 기존의 방식을 평가하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너무 예전 방식을 답습하고 그대로 하려 한다면 결과다운 결과를 도출해 내기 어렵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라는 것이다.

 

지부라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각과 기획 방향을 치열하게 논의하고 또 논의하여 새로운 전략이 나올 때만이, 기적과 같은 새로운 성공 방정식이 나올 수 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조기 교육은 교육을 빙자한 아동학대다
초5가 고2 수학을 배운다는 기사가 보인다. 초5가 고2 수학 문제를 풀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과거에도 수학 천재들이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푼 일들은 많았다. 하지만 이번 기사는 그런 천재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학원에서 ‘초등 의대반’이라는 명분으로 초등 5학년부터 고2 수학을 가르친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를 보며 청소년 심리를 전공한 필자는 매우 놀랐다. 상업적 목적으로 초5에게 고2 수학을 가르치겠다는 학원도, 그것에 호응하는 학부형들도 모두 정상이 아니다. 최근 적지 않은 초등학생이 새벽 1시에 공부가 끝난다는 것도 허언이 아닌 듯하다. 이런 내용 속에 아이의 정신건강에 대한 배려나 고려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은 문제다. 수학 천재가 아닌 그저 머리 좋은 아이에게 고2 수학을 가르치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아동학대이기 때문이다. 학원과 학부모의 과도한 욕심이 정상적으로 성장해야 할 아이들의 정서를 파괴하고 심리적인 성숙을 막을 것이 안타깝다. 학원이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아이들이 정상적 심리 발달을 못할 것을 모르는 학부모들은 더 문제다. 비록 우리나라 사교육 문제가 오래됐지만, 지금처럼 초등학생까지 희생자로 내몰 만큼

재테크

더보기

원달러 환율, 얼마나 오를까? | 2024년 하반기 이후 원달러 환율 분석과 전망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위협하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부터 미국 기준금리 사이클 상 금리고점 이후와 경제위기 사이의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본지 기고와 유튜브 등 매체를 통해 원화가치 하락을 헤지하기 위한 달러자산과 달러 현금 확보에 대해 다루고 실제로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시간에는 2024년 7월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의 추세를 분석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인지 프랙탈 분석을 통해 전망해보도록 한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분석 |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필자가 자산배분에서 자산별 비중 전략을 위해 자산의 흐름을 전망하는 근거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으로 알 수 있는 연준의 기준금리 위치와 방향이다. 미국 기준금리의 변동은 자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통해 향후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연준의 금리 정책은 통화의 공급과 수요를 조절해 경제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는 결국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군의 수익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각 자산군의 역사적 수익률과 변동성을 평가하고, 이 과정에서 주요 경제 지표와 글로벌 경제 동향도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