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전성원·이하 경기지부)와 동두천치과의사회(회장 신영주·이하 동두천분회)가 지난 16일 백의초등학교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경기도 관내 보건교사협의회로부터 의료봉사지 신청을 받은 경기지부는 연천군에 위치한 백의초등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학교 인근에 치과병의원이 없고 한부모 또는 맞벌이 가정이 많아 정기적인 치과 내원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지부 전성원 회장을 비롯해 이선장·김여경 부회장, 박인오 총무이사, 김광현 치무이사, 최근호 학술이사, 신준세 자재이사, 임재훈 정보통신이사, 강석주 국제이사 등 경기지부 임원과 동두천분회 신영주 회장과 김태우 총무이사, 김은경·정선아 치과위생사가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이 진행됐고, 이동치과버스에서 스케일링, 불소도포, 간단한 치료도 이뤄졌다. 학생들에게는 TBI 교육과 시청각 교육을 병행하고 구강용품을 전달하면서 스스로 구강관리에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특히 학교 강당에서 치과 관련 진로교육과 구강건강 OX퀴즈를 진행하고 소정의 상품도 전달하면서 유익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으로 가득 채웠다.
경기지부 전성원 회장은 “학생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진료봉사와 교육 등 뜻깊은 행사를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진료봉사에 참여하기 위해 먼 길 마다않고 와준 경기지부 및 동두천분회 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선생님들의 감사인사도 이어졌다. 백의초 보건교사는 “1년에 한번 학교에서 시행하는 구강검진이 전부인 학생들에게 이번 의료봉사에서의 검진결과를 학부모들에게 전달하면 한번이라도 더 치과를 방문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고, 강한구 교장 또한 “이번 의료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구강보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기지부의 봉사활동은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양시에 위치한 국립정서장애교육기관인 한국경진학교에서 치과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