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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 턱관절

수면치의학, AI의 등장이 불러올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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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수면학회 학술대회, 임상-연구 폭넓은 주제로 관심집중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이유미) 2023 추계학술대회가 ‘미래의 수면치의학 : 건강한 수면, 행복한 삶’을 주제로 개최됐다.

 

지난 10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대강당에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수면장애의 진단에 관한 최신 연구와 치료법, 인공지능을 적용한 사례와 관련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이비인후과, 신경과 등 의과적 관점에서 풀어낸 수면무호흡, 그리고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등 치과적 접근법을 폭넓게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인공지능의 발전이 수면치의학에 미칠 영향을 짚어보는 강연도 흥미롭게 진행됐다. 특히 치과수면학회는 현장강연과는 별도로 줌을 통한 온라인 강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 강연은 보수교육점수가 인정되지 않더라도 학술강연은 꼭 듣고 싶은 회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학술대회는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정훈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의 ‘인공지능을 이용한 실시간 수면무호흡 진단’과 박윤경 원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 신경과)의 ‘Updates : diagnosis and treatment of OSA’ 강연,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효열 교수(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와 Tomonori Iwasaki 교수(도쿠시마대학)의 강연을 통해 수면질환의 다양한 진단과 치료법을 소개했다. 특히 Tomonori Iwasaki 교수는 코로나19로 잠정중단됐던 연자교류의 재개를 알렸다.

 

이어진 세 번째 세션에서는 빅데이터와 AI의 활용도를 확인해보는 시간이었다. 이연희 교수(경희치대 구강내과)와 팽준영 교수(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현시점에서 연구 개발되고 있는 AI를 이용한 진단기법,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고, 높아진 관심만큼 활발한 질의응답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차정열 교수(연세치대 교정과)는 ‘간이수면설문을 통한 부정교합 환자의 다학제 치료’ 강연을 이어갔다. 마지막 심영주 교수(원광치대 구강내과)와 송승일 교수(아주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홍성옥 교수(강동경희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강연으로 마지막 세션까지 풍성하게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포스터 경연에서는 이연희 교수(경희치대 구강내과)가 최우수상을, 박건우(경희치대 교정과) · 임경민(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신임 집행부 출범 후 첫 학술대회를 선보인 치과수면학회 이유미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수면의 중요성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수면질환에 대한 연구와 치료를 향상시키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면은 우리의 삶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면서 “수면질환과 수면치의학에 대한 다각적인 대국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과수면학회 측은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부터 연구까지 주제를 다양화했고, 비회원의 참여가 두드러질 정도로 학회 안팎의 관심이 컸다”면서 “개원의를 위한 다양한 연수회도 기획 중”이라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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