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강서구치과의사회(회장 송종운·이하 강서구회)가 불법광고 치과와의 전면전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4월 5일, 화곡동 한식당에서 강서구회 확대이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올해 임기를 시작한 송종운 회장과 집행부 임원을 비롯해 권혁주·장묘안·장일성·김상훈·최성관·김동원·황우진 등 역대 회장 및 고문 대다수가 참석, 집행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원가 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광고 치과’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강서구회는 불법광고 근절을 위한 홍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고, 일부 불법광고 치과에 대해서는 수차례 시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강서구회는 보다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릴레이 1인시위’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강서구회 임원을 주축으로 ‘불법 의료광고 주의! 불법 의료광고에 현혹돼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불법 의료광고에 현혹돼 개인정보를 절대 제공하지 마세요’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불법광고 치과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송종운 회장은 “불법광고로 인해 선량한 다수 회원들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고, 이대로 가다간 국민 구강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구회에서부터 불법광고 근절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할 때”라면서 “이번 강서구회 1인시위가 기폭제가 돼 구회와 지부, 나아가 전국적으로 불법광고 척결에 대한 ‘붐’이 일어나길 기대하며, 개원가에 공정하고 성실한 경쟁문화가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7개구 체육대회를 대신한 7개구 회원 DMZ 안보견학 일정 △비급여 진료비 보고제도에 대한 향후 회원 알림 등에 대한 사안을 공유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과 김진홍 부회장이 특참해 회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강현구 회장은 이번 강서구회 확대이사회를 시작으로 서울 25개 구회와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구회 순회방문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현구 회장은 “회원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특히 불법광고와 관련해서는 TF를 구성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불법행위를 일삼는 치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법적조치도 계속 취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 강서구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