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세호·이하 대구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지부는 지난 5월 1일,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열띤 논의를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는 대구지부 박세호 회장과 부회장인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위원회 이원혁 위원장, 이재욱 총무이사 등 대구지부 임원진과 경북대치과대학 이재목 학장, 경북대치과병원 권대근 원장, 대구광역시 권건 의료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원혁 위원장은 “연구원 설립은 정치적으로 진행돼선 안 되며, 지역, 이해관계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여러 후보 지역들의 특성과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평가·판단해 최적의 지역을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사회적 합의에 의한 투명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립해야 설립지 선정의 당위성 확보는 물론 설립 이후에도 치의학계 및 사회 구성원들의 긍정적·우호적인 협력과 적극적인 지지를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청취한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은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연구원이 대구에 유치되면 일자리가 많이 창출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연구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연구원 설립 관련 대구지역 시민들의 관심 제고를 위한 대시민 홍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지부는 지난 5월 8~12일 진행된 ‘2024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대구 유치 기원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머그컵과 쿨스카프, 치실, 연구원 대구 유치 관련 팜플렛을 전달하는 등 열띤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 대구지부는 시민과 함께 대구 유치 기원 서명운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광주·대구·부산·전북 등 4개 지부는 지난 4월 27일 ‘국립치의학연구원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절차를 거쳐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5월 10일 개최된 전국 치과대학·치전원 연합 축제에서는 경북·부산·원광·전남·전북·조선 등 전국 치과대학·치전원 6곳과 경북대·부산대·원광대·전남대·전북대·조선대 등 6개의 치과병원이 4개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4개 지부와 뜻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