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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턱얼굴의 날 캠페인

[턱·얼굴의 날 기획4] 턱을 교정해 얼굴과 기능을 회복하는 '턱교정수술'과 '안면윤곽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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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상진 원장(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개원의위원장)

“선생님, 이 수술이 그 무서운 양악수술인가요?”라는 질문을 종종 진료실에서 받곤 한다.

 

전신마취 수술장과 입원실을 갖고 2003년에 개원해 22년째 개원가에서 양악수술 등 얼굴뼈 수술을 제법 오랫동안 해오고 있지만, 양악수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두려움은 아직도 큰 것 같고, 덩달아 악명높은 진료를 담당하는 수술의사로 가끔 오인을 받기도 한다.

 

양악수술이란 '턱교정수술'의 별칭이다. 치아교정치료가 치아가 삐뚤어지거나 위치가 틀어져 생기는 치아성 부정교합을 치아를 움직여 정상교합으로 치료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턱교정수술이란 턱뼈가 성장 시 너무 많이 자라거나 정상보다 덜 자라 위턱과 아래턱의 치아가 맞지 않거나, 양쪽의 성장이 차이가 나서 턱이 삐뚤어지는 등 턱뼈의 위치이상으로 생긴 '골격성부정교합증'을 정상교합과 턱뼈의 정상적인 위치로 회복시켜주는 수술이다.

 

아래턱뼈는 청소년기 이후까지 성장하는 특수한 기관으로 가장 늦게까지 성장하는 골격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치아는 12~13세 전후 맹출을 완료해서 저작활동의 기본인 위치아와 아래치아의 올바른 교합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러한 치아의 정합이 이루어진 이후에 아래턱이 더 성장하여 나온다면 치아들은 치아의 맞물림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러한 성장방향의 반대로 기울어지게 된다. 이를 턱뼈의 틀어짐 시 발생하는 '치아보상반응'이라고 칭하고 있다.

 

턱뼈의 틀어짐이 심하게 되면 이러한 치아보상반응도 소용없게 되어 아래치아가 위치아보다 더 나오게 되는 전후방성 반대교합이나 비대칭증 시 나타나게 되는 횡적인 반대교합이 형성되는데, 이를 총칭하여 골격성부정교합이라 한다.

 

골격성부정교합증에서 치아는 틀어진 간극을 메꾸기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최대한의 보상기능을 다 소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반교정치료로는 정상교합을 맞추기가 어려우며, 교합을 맞추기 위해서는 치아 보성성을 더 심하게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아교정치료가 어렵다.

 

또한 치아의 움직임은 잇몸뼈만을 변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치아교정치료만으로는 틀어진 골격과 얼굴이 회복되지는 않는다. 이에 치아교정의 치료의 확립이 이루어진 1900년대 초반부터, 교정치료만으로 개선하기 힘든 골격성부정교합증 환자의 교합회복을 위해서 턱교정수술이 우선 고려되어야 함을 꾸준히 보고해오고 있다. 

 

1950년대 후반 유럽에서 현대적 수술기법이 확립된 턱교정수술은 구강악안면외과의사들에 의해 대한민국에 빠르게 도입되어 1962년에 첫 턱교정수술이 시행되었다. 이후 60여년 넘게 발전되고 개발되어 현재 안정된 치료 및 수술법으로 확립되어 오고 있다.

 

어떤 이들은 턱교정수술에 다소 부정적 생각을 갖고 있지만, 치료를 위해 찾아오는 골격성부정교합증을 동반한 비대칭증, 주걱턱과 무턱 환자들의 고통은 단순한 기능적 불편함을 뛰어 넘는다. 골격성으로 교합이 맞지 않거나 벌어지거나 틀어지게 되면, 식사의 불편함 뿐 아니라 평상시 입을 다물기도 힘들거나 힘을 주어야만 다물 수 있게 되어 주변 근육의 틀어짐 등을 동반하며, 입이 마르고 보호교합을 형성하지도 못해 잇몸병의 유병율이 증가함과 동시에 턱관절의 기능 또한 나빠져 불편감과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턱뼈의 틀어짐으로 유발된 불편한 안모의 형성은 사회 활동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며, 얼굴과 기능이 남들과 다르다는 심리적 위축감과 스트레스는 스스로를 위축시키게 되며 우울감도 깊게 만들곤 한다.  

 

턱교정수술은 이러한 환자를 위해 지난 100년간 개발되고 발전해온 수술로, 좋은 교합과 좋은 턱뼈의 위치에서 좋은 기능과 건강함이 회복되고 유지될 수 있다는 개념으로 시행되는 수술이다.

 

다시 말해 턱교정수술은 턱뼈의 건강한 위치를 회복시켜주는 수술이며, 이러한 기능적 회복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우며 매력적인 얼굴을 회복시켜준다. 골격성부정교합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거의 유일무이한 치료법이며 꼭 필요한 수술이다.

 

이러한 얼굴의 회복은 턱뼈의 움직임만으로는 불충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 이유는 모든 얼굴뼈의 좌우 모양이 대칭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비대칭증 환자에서는 턱뼈와 얼굴뼈의 좌우모양 차이가 더욱 두드러져 턱뼈의 위치이동만으로는 양호한 얼굴대칭성을 회복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좌우 광대의 위치가 같거나 모양이 대칭적으로 일치하는 경우도 드물다.

 

이런 증례에서 얼굴의 대칭적 심미적 회복을 위해서는 턱교정수술과 함께 얼굴윤곽술이 필수불가결하게 동시에 시행되어야 한다. 또한 단두형의 얼굴로 넓고 밋밋한 얼굴을 갖고 있는 분들의 얼굴의 회복을 위해서도 광대수술을 비롯한 안면윤곽술이 단독으로 또는 턱교정수술과 함께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턱교정수술과 안면윤곽수술은 얼굴의 회복과 환자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그리고 행복을 가져오는 수술이라 말할 수 있으며, 지난 60여년간 구강악안면외과의사들에 의해 안전하고 개념 있게 시행되고 발전되어 온 얼굴뼈수술이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1959년 창립이래 65년의 세월 동안 얼굴과 기능을 회복하는 턱교정수술과 안면윤곽수술의 발전과 능력 있는 수술의사 육성 및 대한민국 턱-얼굴-구강건강증진에 헌신해 오고 있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K-턱교정수술, K-안면윤곽수술을 개발하여, 얼굴뼈 수술 전문가인 구강악안면외과의사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아가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 턱교정수술과 안면윤곽수술을 배우러 오는 시대를 맞이하여, 국민과 인류에 봉사하며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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