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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턱얼굴의 날 캠페인

“7월 21일은 ‘턱·얼굴의 날’ 치과 전문성 국민 인식 제고에 힘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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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부규 회장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지난 2016년 7월 21일은 대한민국 치과의료계의 한 획을 그은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은 악안면영역에서의 보톡스, 필러 등 치과미용치료가 합법이라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이날을 기념, 매년 7월 21일을 ‘턱·얼굴의 날’로 제정하고, 치과의 전문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본지는 구강악안면외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 함께 공동캠페인을 진행한다.

 

본지 인터넷 신문에 별도 섹션을 구성, 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필진들이 5회에 걸쳐 ‘구강악안면외과’를 알기 쉽게 풀이해 줄 예정이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부규 회장을 만나 올해 ‘턱·얼굴의 날’은 어떻게 꾸려질지, 향후 구강악안면외과학회의 행보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지난해 턱·얼굴의 날에는 ‘구강악안면외과 요양급여비용’라는 다소 전문적이고, 정책적인 이슈를 다룬 바 있는데...
-일부 구강악안면외과 진료 항목 중 의과에서 시행하는 동일한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진료수가가 의과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아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과계 내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고, 그 당위성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만큼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 

 

심평원 측과 논의하는 것은 물론, 의료기술평가 등을 추진, 차근차근 개선책을 모색하고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물론 수가 개선은 예산 소요가 필요해 결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 치과미용치료에 대한 대법원의 합법 판단을 이끌어냈듯이 이 부분 또한 합리적으로 접근하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Q. 올해 7월 21일, ‘턱·얼굴의 날’ 기념식은 어떤 이슈가 있는지?
-올해는 대국민 홍보에 중점을 두고 ‘턱얼굴의 날’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구강암’에 대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에서 구강암에 대한 접근과 치료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차원에서 기념일 당일 야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7월 21일 강남역 부근 광장에서 구강검진 및 홍보 부스를 설치, 시민들에게 구강암 및 구강악안면외과를 홍보할 계획이다.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가 구강암 수술을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생각이다. 암 수술이라고 하면 으레 의과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이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구강악안면외과영역에서 발생한 암 즉, 구강암에 대한 구강악안면외과의 전문성을 적극 알리겠다.

 

Q.. ‘구강악안면외과’에 대한 인식도 제고 방안은?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시행하는 임상적 메이저 분야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은 여전히 낮다. ‘구강암’ 수술도 그중 하나다. ‘턱·얼굴의 날’을 제정해 매년 기념식과 대국민 홍보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구강악안면외과는 구강암, 턱얼굴 기형(양악수술포함), 중증 턱관절장애, 턱얼굴 골절 및 외상, 고난이도의 사랑니 발치, 턱뼈의 양성 낭종 및 종양, 구개구순열, 침샘질환, 턱뼈 골수염을 비롯한 중증의 염증성 질환, 고난이 치과임플란트 수술, 보톡스, 필러 등 기타 안면미용수술을 포함한다. 이렇게 다양한 치료를 시행하는 전문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반인들의 인식은 치과라면 치아와 잇몸에 국한해 생각한다. 

 

이는 우리학회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치과계 내부에서 서로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Q. 구강악안면외과학회의 향후 비전과 계획은?
-구강악안면외과 분야는 4차 산업혁명기술의 총아인 AI(인공지능), 로봇, 3D 시뮬레이션 및 프린팅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기존의 전통적 기술보다 더 안전하고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는 방법을 보편화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우리학회는 현재 사단법인화를 추진, 거의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 내년 학술대회는 사단법인 구강악안면회과학회가 주최하는 첫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각 수련기관별로 돌아가면서 주관했던 학술대회를 내년에는 학회가 주관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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