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금)

  • 흐림동두천 21.6℃
  • 흐림강릉 22.5℃
  • 흐림서울 23.7℃
  • 흐림대전 23.7℃
  • 흐림대구 23.5℃
  • 흐림울산 23.4℃
  • 흐림광주 25.1℃
  • 흐림부산 27.0℃
  • 흐림고창 26.3℃
  • 흐림제주 29.6℃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2.8℃
  • 흐림금산 24.2℃
  • 구름많음강진군 26.5℃
  • 흐림경주시 23.0℃
  • 흐림거제 25.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턱얼굴의 날 캠페인

“7월 21일은 ‘턱·얼굴의 날’ 치과 전문성 국민 인식 제고에 힘쓸 터”

URL복사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부규 회장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지난 2016년 7월 21일은 대한민국 치과의료계의 한 획을 그은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은 악안면영역에서의 보톡스, 필러 등 치과미용치료가 합법이라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이날을 기념, 매년 7월 21일을 ‘턱·얼굴의 날’로 제정하고, 치과의 전문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본지는 구강악안면외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 함께 공동캠페인을 진행한다.

 

본지 인터넷 신문에 별도 섹션을 구성, 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필진들이 5회에 걸쳐 ‘구강악안면외과’를 알기 쉽게 풀이해 줄 예정이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부규 회장을 만나 올해 ‘턱·얼굴의 날’은 어떻게 꾸려질지, 향후 구강악안면외과학회의 행보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지난해 턱·얼굴의 날에는 ‘구강악안면외과 요양급여비용’라는 다소 전문적이고, 정책적인 이슈를 다룬 바 있는데...
-일부 구강악안면외과 진료 항목 중 의과에서 시행하는 동일한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진료수가가 의과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아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과계 내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고, 그 당위성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만큼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 

 

심평원 측과 논의하는 것은 물론, 의료기술평가 등을 추진, 차근차근 개선책을 모색하고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물론 수가 개선은 예산 소요가 필요해 결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 치과미용치료에 대한 대법원의 합법 판단을 이끌어냈듯이 이 부분 또한 합리적으로 접근하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Q. 올해 7월 21일, ‘턱·얼굴의 날’ 기념식은 어떤 이슈가 있는지?
-올해는 대국민 홍보에 중점을 두고 ‘턱얼굴의 날’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구강암’에 대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에서 구강암에 대한 접근과 치료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차원에서 기념일 당일 야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7월 21일 강남역 부근 광장에서 구강검진 및 홍보 부스를 설치, 시민들에게 구강암 및 구강악안면외과를 홍보할 계획이다.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가 구강암 수술을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생각이다. 암 수술이라고 하면 으레 의과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이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구강악안면외과영역에서 발생한 암 즉, 구강암에 대한 구강악안면외과의 전문성을 적극 알리겠다.

 

Q.. ‘구강악안면외과’에 대한 인식도 제고 방안은?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시행하는 임상적 메이저 분야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은 여전히 낮다. ‘구강암’ 수술도 그중 하나다. ‘턱·얼굴의 날’을 제정해 매년 기념식과 대국민 홍보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구강악안면외과는 구강암, 턱얼굴 기형(양악수술포함), 중증 턱관절장애, 턱얼굴 골절 및 외상, 고난이도의 사랑니 발치, 턱뼈의 양성 낭종 및 종양, 구개구순열, 침샘질환, 턱뼈 골수염을 비롯한 중증의 염증성 질환, 고난이 치과임플란트 수술, 보톡스, 필러 등 기타 안면미용수술을 포함한다. 이렇게 다양한 치료를 시행하는 전문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반인들의 인식은 치과라면 치아와 잇몸에 국한해 생각한다. 

 

이는 우리학회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치과계 내부에서 서로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Q. 구강악안면외과학회의 향후 비전과 계획은?
-구강악안면외과 분야는 4차 산업혁명기술의 총아인 AI(인공지능), 로봇, 3D 시뮬레이션 및 프린팅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기존의 전통적 기술보다 더 안전하고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는 방법을 보편화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우리학회는 현재 사단법인화를 추진, 거의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 내년 학술대회는 사단법인 구강악안면회과학회가 주최하는 첫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각 수련기관별로 돌아가면서 주관했던 학술대회를 내년에는 학회가 주관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혹시 섭섭한 것이 있습니까?”
최근 광주소재 치과에 사제 폭발물이 폭발하는 사건이 있었다. 경악스러운 일이었지만 그나마 큰 인명피해는 없어서 다행이다. 뉴스에 의하면 치과진료에 불만을 지닌 70대 환자의 소행이라 한다. 아마도 범인은 폭력적 성향과 분노조절 장애를 같이 지녔을 것으로 판단된다. 심리학적으로 폭력적인 성향을 띠는 행동은 성격장애거나 간헐적 폭발장애(분노조절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폭력적인 성향이 강한 성격장애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반사회적 성격장애, 경계성 성격장애, 자기애적 성격장애 등이 대표적이다. 반사회적 성격장애는 타인의 권리와 감정을 무시하고, 거짓말, 사기, 폭력 등의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인다.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경향이 있다. 경계성 성격장애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충동적이며, 인간관계에서 불안정한 패턴을 보이고 분노를 조절하기 어려워 폭력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자기애적 성격장애는 자신에 대한 과도한 자부심과 타인에 대한 공감 부족으로 인해, 비판을 받으면 분노를 폭발시키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반면 간헐적 폭발장애(분노조절장애)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고 뇌 영역 기능 이상으로 발생해 성격장애와는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