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치과 치료 지원에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남북하나재단이 지난 11월 27일, 재단 14층 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 치과 치료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남북하나재단 조민호 이사장과 이주태 사무총장, (사)하나행복나눔봉사회(이하 봉사회) 장남진 회장, 정우혁·김용택 이사,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 나눴다.
이번 기부는 故 신덕재 원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봉사회는 남북하나재단에 5,0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故 신덕재 원장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총 2억500만원을 기부하며 탈북민의 치과 치료 및 정착 지원에 헌신한 바 있다. 이번 기부금 역시 치과 진료가 어려운 북한이탈주민들의 치료를 위한 든든한 재정적 지원이 될 예정으로, 이들의 건강한 정착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봉사회는 지난 2021년 설립,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 및 해외진료 등 치과의료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봉사회 장남진 회장은 “故 신덕재 원장의 따뜻한 나눔 정신을 이어받아 북한이탈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봉사를 약속했다.
봉사회 직전회장인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은 “생전 신 원장께서 오랜 기간 추진해온 뜻깊은 사업이다. 고인은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지원이 계속 진행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랐다”면서 “든든한 나무와 같은 선배님의 부재로 많이 힘든 상황에서도 사업을 위해 힘써준 장남진 회장과 항상 도움을 주고 있는 남북하나재단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재단 및 봉사회와 힘을 합쳐 이탈주민들을 위한 활동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에 남북하나재단 조민호 이사장은 “탈북민 지원을 위해 나눔과 봉사로 함께 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재단과 긴밀히 협조해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