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부규·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지난 3월 15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회장 이부규·이하 조직재생의학회)와 제2회 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양 학회 소속 전공의 및 교수 회원 등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조직공학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치과임상 적용 관련 다양한 토픽과 주제를 다뤘다.
첫 세션은 ‘Tissue engineering in oral and maxillofacial region’을 주제로 전상호 교수(고려대)가 ‘임상적 투약경로를 반영한 타액선 질환 융복합 치료제 개발 연구’를, 김진우 교수(이화여대)가 ‘점막괴사 치료 오가노이드 개발 및 약물괴사 악골 괴사증에 대하여 Dimeric R25CPTH & 멀티오믹스 바이오마커 발굴’을, 조영단 교수(서울대)가 ‘Bone regeneration strategies with new BMP delivery system’을 각각 다뤘다.
‘Advanced biomaterials/techniques in tissue engineering’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Biomaterials-based engineering vascularized tissue in regenerative medicine(신흥수 교수·한양대) △Mass production and engineering of stem cell membrane-based nanovesicle for cartilage tissue regeneration(이수홍 교수·동국대) △Rationally designed nanostructure stem cell sheet for muscle tissue regeneration(양희석 교수/단국대) 등이 강연됐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Strategies for collaboration between OMFS and TERM’을 주제로 양 학회, 혹은 각 분야의 융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를 팽준영 교수(삼성서울병원)와 박수아 박사(한국기계연구원), 황대석 교수(부산대), 양승윤 교수(부산대) 등이 지견을 펼치고 이후 토론을 진행했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지난해 조직재생의학회와 처음으로 융합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조직재생의학회는 인공장기, 줄기세포, 3D 바이오프린팅, organ on a chip, 유전자 치료 등 융합의학연구에 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학회로 그간 세계적으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양 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부규 회장은 “분야의 특성상 임상의 unmet needs가 연구의 주제가 되고, 이를 위한 임상의들과의 협력은 좋은 연구결과를 내는 데 필수라고 할 수 있다”며 “지난해부터 융합 워크숍을 통해 구강악안면외과 등 치과분야에 있어서도 그 연구 영역을 확장할 수 있어 양 학회 연구자 모두의 발전에 큰 시너지가 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이제 임상의도 보다 연구역량을 키워야 하고, 조직공학자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임상의와 협력을 해야 하는 시대”라며 이번 융합 워크숍 개최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