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수)

  • 구름조금동두천 1.3℃
  • 맑음강릉 3.5℃
  • 맑음서울 5.2℃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4.2℃
  • 맑음부산 7.2℃
  • 맑음고창 -1.5℃
  • 맑음제주 7.7℃
  • 구름많음강화 1.5℃
  • 맑음보은 -1.1℃
  • 맑음금산 -0.4℃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0.4℃
  • 맑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서울지부 총회] 감사결산보고, 재정·회무 등 날카로운 질문 쏟아져

URL복사

100주년 기념사업 특별회계 차입과 상환법 문의
TV조선 공익캠페인 호평, 지상파로의 확대 요구도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오늘(3월 22일) 치과의사회관에서 개최 중인 가운데, 회무·결산·감사보고에서 대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먼저 감사보고에 나선 이경선 감사는 “직선 3기 강현구 집행부는 회원과 약속한 공약사업 취지로 3개의 상설특위(△보조인력사업특별위원회 △불법의료광고 및 저수가덤핑치과 대책 특별위원회 △병원경영개선지원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며 사업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임기 2년차를 맞으며 회원들의 피부에 와닿는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료스탭 긴급지원서비스, 본인부담금 할인 등 불법 환자유인행위 치과에 대한 고발 및 환수조치, 보험·노무·경영 등 회원 관심사에 초점을 맞춘 권역별 강연 등 서울지부의 대표적인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 기념 SIDEX와 구강보건의 날 행사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더 많은 회원과 시민들이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다각적인 홍보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대의원들의 다양한 질의가 쏟아졌다. 먼저 마포구회 노형길 대의원은 “100주년 기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운영기금 특별회계’에서 1억원을 차입한다고 돼 있는데, 100주년 기념사업이 SIDEX나 치과신문과 같이 수익을 내는 사업이 아닌데 1억원을 어떤 방법으로 상환할 계획”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양준집 재무이사는 “행사에는 항상 재정적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다. 지난해에는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최소한의 예산이 사용됐는데, 올해는 본격적으로 행사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관련 예산을 모두 예비비로 충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 차원에서 운영기금에 1억원이라는 예산을 회계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며 “회비를 가지고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계획에 맞춰 최대한 아껴 지출하고 다시 채워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구 회장의 부연설명도 있었다. 강현구 회장은 “100주년 기념사업을 효과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몇 해 전부터 관련 예산을 적립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상징적으로 1억원의 예산을 운영기금 특별회계에 차입했는데, 그 중 지출한 것은 1,600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 최대한 아껴서 사용하고 다시 채워 넣을 것이다. 상환방법에 대한 집행부의 복안도 가지고 있다. 일반회계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반드시 상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진료스탭 긴급지원 서비스가 민간업체의 사업과 너무 비슷해, 진료스탭의 몸값만 올리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조정근 부회장은 “서울지부의 진료스탭 긴급지원 서비스는 민간업체의 사업과는 결이 다르다. 민간업체의 사업은 치과위생사의 시급을 많이 지급하면 할수록 쉽고 빠르게 인력을 구하는 구조로 돼 있다. 이러한 구조는 경제적 과다출혈을 야기하는 치과의사에게 매우 불리한 시스템”이라며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회원들이 적절한 인건비로 빠른 시간 안에 진료스탭을 구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 진료스탭 긴급지원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불법덤핑치과 근절을 위한 TV조선과의 공익광고 캠페인에 대한 대의원의 호평도 이어졌다. 용산구회 김성욱 대의원은 “TV조선 공익광고 캠페인이 서울지부 이름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서울지부 회원으로서 매우 뿌듯하기도 했다”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니 만큼, 서울지부보다는 치협 홍보비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종편이 아닌 지상파 방송국을 통해 공익광고 캠페인을 했으면 한다. 회원 모두에게 득이 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동경도치과의사회와의 교류성과를 묻는 질문에 “동경도치과의사회의 주선으로 동경의과치과대학을 방문, 구강노쇠와 방문진료에 대한 일본의 사례를 배우는 등 우리나라 돌봄정책 속 치과계의 중요성과 접근방식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의료복지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일본의 사례를 배울 점이 있다고 판단, 규모를 축소하더라도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3월 FOMC 기준금리 연속 동결과 위험자산 자산배분 대응 전략

3월 19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1월 FOMC에 이어서 두 번째 기준금리 동결이다. 연속적인 기준금리 동결 국면은 투자자로서 예의주시해야 할 중요한 변곡점이다. 자산배분 투자자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할까? 이번 칼럼에서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기준으로 한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자의 관점에서 대응 전략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기준금리 사이클과 자산배분 전략 현재 연준의 금리 사이클을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으로 살펴보면, 금리 고점인 A 지점(2023년 7월)을 지나, B 지점(2024년 9월)에서 첫 금리 인하(Big cut)가 있었다. 그리고 2025년 3월 현재 B ~ C 구간의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에서 C 구간은 경제위기가 나타나는 시점으로, 본격적인 금리 인하(긴급인하와 big cut)가 진행되는 마지막 단계다. 현재는 작년 12월 금리 인하 이후 올해 두 차례 연속된 금리 동결로 인해 B ~ C 구간에서 기준금리가 횡보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필자는 이전 금리 사이클(2019~2020년)에서도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