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2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의사 황훈정 씨 김천시보건소장 임용

URL복사

“공공의료 분야서 치과의사 역할 확대 필요”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종로구보건소에서 공중보건치과의사로 근무했던 황훈정 씨가 지난 3월, 김천시보건소장으로 임용되며 치과계의 공공의료 영역 확대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황 신임소장은 “개인의 성취라기보다 치과계 전체가 공공의료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김천의 맞춤형 보건 행정을 추진하고, 치과의사의 역할을 진료실을 넘어 지역사회와 정책 현장으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건소장으로서 그의 목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 지원이다. “혁신도시, 원도심, 농촌이 공존하는 김천은 지역별로 건강 요구가 다르다”며 “보건소가 시민들의 건강을 설계하고 나누는 생활 속 건강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천시보건소는 현재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한 건강관리 시범사업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 △정신건강 및 치매 대응체계 강화 △치과진료 접근성 향상 등을 추진 중이다. 황 소장은 찾아가는 서비스에서 나아가 의료기관, 복지 자원, 비대면 시스템이 긴밀히 연결된 공공보건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치과의사의 공공의료 역할에 대해 황 신임소장은 “치과의사는 구강건강을 넘어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까지 아우르는 지역사회 건강 파트너”라고 정의했다. 구강건강은 전신건강의 출발점으로, 정기 검진과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영양 상태나 만성질환의 초기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공공의료가 예방과 삶의 질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치과의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행 법령에서는 보건소장 선발 시 ‘의사’가 우선순위지만, 치과의사는 기타 보건직군과 동일 선상에서 평가되고 있다”며 “치과의사의 전문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후배 치과의사들에 대한 격려와 조언도 잊지 않았다. “공공의료라는 길이 낯설 수 있지만, 보람된 분야”라며 “우리의 임상능력과 공감능력이 지역사회와 국가 보건정책에서 더 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황 소장은 “시민들이 건강해지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게 하고, 보건소가 건강한 삶의 출발점이자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 특히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역량 회복형 건강 프로그램’을 도입, 김천에서 새로운 노년층 건강 시스템을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임명이 치과계의 공공의료 영역 확장을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김천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9월 S&P500 자산배분 전략 | 금리인하 사이클과 조정 신호

2025년 9월, 미국 증시는 다시 한 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대표 지수인 S&P500 역시 단기적 반등과 조정 사이에서 고점을 조금씩 높여가며 불안정한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단순히 마켓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가 아니라, 거시적 흐름 속에서 각 자산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떤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산배분 전략은 특정 종목에 집중하거나 단기 매매로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 핵심은 금리 사이클, 유동성 흐름, 투자 심리와 같은 거시적 요인 속에서 장기적인 위험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이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틀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금리 인상과 인하, 경제위기와 회복이라는 순환 과정 속에서 자산은 서로 다른 성과를 보여 왔으며, 투자자는 각 국면에서 불리한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앞으로 유리해질 자산을 선제적으로 편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시장은 금리인하 사이클의 B에서 C로 넘어가는 후반부에 놓여 있다. 연준은 2023년 7월 금리 고점(A)을 기록한 이후 202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