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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구강관리로 입소 어르신 흡인성폐렴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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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기관 구강보건실 설치 1년, 제도-수가 신설로 정책화해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스마일재단(이사장 이수구)이 장기요양기관 구강보건실 설치 1주년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스마일재단은 지난해 7월 10일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 내 구강보건실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 의왕시립요양원에 이어 최근 제주요양원까지 7곳에 구강보건실을 배치하고 치과의사들의 참여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장기요양기관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돌봄 영역에서 치과 치료의 중요성을 입증하기 위한 과정으로 추진돼 왔다. 그리고 이날 간담회는 1년간의 성과를 되짚으며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스마일재단 이수구 이사장은 “요양원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해본 결과 틀니를 장착하고 2~3년간 한번도 빼거나 관리를 하지 않은 경우 등 상태가 심각했다”면서 “전국 4,600개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에 구강관리 및 교육 항목을 신설하는 성과가 있었고, 이제는 돌봄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제도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변루나 구강정책과장은 “복지부에서는 지난 4월부터 보건소를 중심으로 노인방문구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구강관리에 그치지 않고 진료 등으로 확장해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고령자를 위한 방문구강관리, 진료, 검진을 체계화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강보건실을 경험한 요양기관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필요한 수가와 제도 정비를 앞장서 요청할 정도였다.

 

동대문실버케어센터 송영옥 원장은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월 2회 방문해 도움을 주고 있고, 그 결과 올 들어 흡인성폐렴은 1건도 없었으며 환자와 보호자, 시설 관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봉사를 넘어 정책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국가가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철수 회장 또한 “지금까지 스마일재단을 중심으로 한 치과계가 어르신 구강케어에 앞장서 왔다면, 앞으로는 우리가 치과계를 대신해 제도 개선에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라며 힘을 실었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 조경애 사무처장은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치과에서 모형을 만들고 있는 만큼 제도화돼 모든 어르신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료봉사에 나서고 있는 치과의사들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는 것과 더불어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요양보호사에 대한 교육이 체계화돼야 하고, 이동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장비 구축의 필요성,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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